애니메이션 축제 공짜로 즐겨라제330호 “나도 공짜가 좋아!” 만화평론가 박인하(30)씨가 외친다. 그가 이번에 기획하는 애니메이션영화제는 전부 공짜다. 그래서 영화제 이름도 ‘2000 서울 프리애니메이션 영화제’. “누가 캔디를 모함했나?”라며 한국 순정만화를 재조명하던 박씨가 애니메이션영화제에 손을 댄 이유는 무얼까. “우리나...
조선의 과학이 하늘문 연다제330호 “선조들의 과학 기술력이 무척 높았는데도 과학사 연구가 미진하다보니 국민들 사이에 우리 과학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거의 없어서 안타까웠어요. 대중들에게 우리 천문학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다소 낯설고 어려운 천문학을 대중적 취미활동으로 보급한다는 목표 아래 세워진 충북대 내 한국...
가르치는 기쁨보다 상처가 클지라도…제330호 “물론 힘들죠. 그래도 이왕이면 좀더 보람있는 곳에서 가르치고 싶어서요….” 조금 민망하다는 듯 얼굴을 붉히며 말문을 열었다. 성이현(37·사진 오른쪽 끝) 교사는 한반도 남쪽 끝 제주도에서 왔고, 김재현(39·왼쪽 끝) 교사는 멀리 경기도 일산에서 왔다. 두 사람이 조금 고생할 결심을 하고...
청소년 스타, 우리가 만난다제330호 홍성지역 청소년신문 의 희망 만들기… 그들만의 언어로 지역문화 가꾼다 줄넘기 소녀 유영아(홍성여고 2년), 기타리스트 신요셉(홍성고 3년), 연기지망생 송선영(홍주고 2년), 풀무농고의 지렁이 농사꾼 이승기 주하늬 차부영…. 이들은 2만여명에 이르는 홍성지역 중·고등학생 사이에선 ...
펜의 위세로 들들 볶는다제330호 민폐·관폐로 먹고사는 일부 지방 기자실… 취재 경쟁은 없고 협박·갈취만 난무 “이제는 벗어나고 싶어요.”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살고 있는 권아무개씨가 지난 3월19일 파주시청 게시판에 올린 글의 제목이다. “저는 사업가이자 젊은 주부예요. … 남편...
옹기를 ‘찾는’ 젊은 장인의 뚝심제330호 옹기와 에스프레소. 서로 등을 맞대고 좀처럼 눈을 마주칠 것 같지 않은 두 단어의 고집을 그들보다 더 고집스런 옹기장이가 꺾었다. 올해로 10년째 옹기를 찾아온(그는 ‘굽는다’, 또는 ‘빚는다’고 말하지 않는다) 이현배(38)씨가 에스프레소잔으로 만든 작은 옹기그릇에는 ‘엄지’라는 이름이 있다...
DJ의 다이너마이트제330호 지난 10월13일, 이날의 뉴스의 주인공은 단연 전·현직 대통령 두 사람이었습니다. 그것도 가장 극명히 대비되는 모습으로 톱뉴스를 장식했습니다. 한 사람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돼 절정의 기쁨을 만끽했다면, 다른 한 사람은 고려대 앞에서 14시간이나 ‘차 안 농성’을 벌이며 권력무상을 곱씹어야만 했습...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제330호 이순덕 김봉환 이대건 김시자 기혁 문익환 황인철 정운갑 이오순 이창환 정성범(1월) 김순복 손구용 남현진 함석헌 신연숙 김남주 한상근 강희수 민병일 정상율 배주영 김상옥 김용권 박선영 송종호 채희돈 최명아 최대림(2월) 노철승 이승삼 표정두 김장수 신용길 오범근 박복실 최성묵 오한섭 계훈제 박영진 오원택 …
몽골에서 만난 우리 식물제329호 지난 9월 우리 식물 살리기 국민운동본부쪽과 함께 몽골에 식물탐사를 다녀왔다. 식물학자로서 이 여행에서 많은 걸 느꼈다. 먼저 한국의 학자들이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식 사고에 젖어 있나 하는 점이다. 지금까지 국내 학자들은 우리 식물의 범주를 반도 남쪽의 조그마한 땅덩어리를 놓고 생각했다. ...
동성애 담론, 인권의 바다로…제329호 방송 프로그램에서 잘리는 쓰디쓴 체험… 활발한 토론 벌이며 지지모임도 결성돼 커밍아웃의 첫맛은 썼다. 탤런트 홍석천은 커밍아웃하자마자 방송에서 아웃당했다. 동성애자가 착한 어린 양 물들일지 모른다고 오해하는 방송사 어르신들은 그에게 문화방송 <뽀뽀뽀> 출연정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