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을 향한 ‘한총련의 외침’제374호 지난 8월6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워싱턴 백악관 앞에서는 이색적인 시위가 벌어졌다. ‘6·15 남북공동선언 실현하라’, ‘양민학살 주범 주한미군 철수하라’고 쓰인 피켓을 든 젊은이 5명이 매일 오후 4시에 관광객을 상대로 선전전을 벌인 것이다. 한반도 모양 그림에 빼곡이 꽂힌 ...
‘색깔테러’를 법정에 세우마!제374호 “서로 다른 생각이나 의견을 내세우는 것은 당연한 권리입니다. 그러나 가뜩이나 약자인 자에게 폭력을 행사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려 하는 것만은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경아(26)씨가 지난 8월22일 서울지검에 고소장을 낸 까닭이다. 이씨는 8월21일 김포공항에서 ...
대통령도 “미안해요 베트남”제374호 베트남전 종전 이후 첫 ‘사과’ 발언… 300만달러 들여 민간인 학살피해 지역에 병원건립도 “우리는 불행한 전쟁(베트남전쟁)에 참여해 본의 아니게 베트남 국민들에게 고통을 준 데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고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김대중 대통령이 3년 전의 ‘유감’ 발언에서 ...
제보자에게 재갈을 물리다제374호 <한겨레21> ‘비리사학재단’관련기사에 반론보도 청구소송 낸 청강학원의 몰상식한 요구 <한겨레21>은 359호 특집 “학교가 니꺼니? 비리사학재단과의 전쟁” 중 “돈 벌려면 학교를 세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수도권에 있는 한 사학의 족벌경영...
잠자는 레미콘들이 절규하리라제374호 ‘노조 인정’등 요구하는 전국건설운수노조 노동자들이 137일째 상경 노숙투쟁하는 기막힌 사연 “싸움이 이렇게 길어질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저쪽은 우리가 보름만 굶으면 작업장으로 복귀할 줄 알았고, 우리는 보름만 파업하면 대화하자고 나올 걸로 알았는데…. 양쪽 다 만만찮은 상대를 만난...
“271년형에 인권은 없었다”제374호 재미동포 강현구씨 ‘인생세탁’의 진실… 가족들 인종차별적 재판 주장 서른둘의 청년은 한국말이 서툴렀다. 2000년 8월27일 오전 10시 안양교도소. 푸른 수의를 걸친 청년은 “미국에 가고 싶지 않아요”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지난해 11월 구속돼 올해 2월 대마초 흡연...
펜 또는 칼제374호 8·15평양축전을 참관한 20여명의 취재기자들도 마음고생이 심한 것 같습니다. 주로 통일부를 출입하는 기자들은 방북대표단의 돌출행동에 대한 보도가 일파만파를 일으키자 고뇌하는 흔적이 역력합니다. 어느 기자는 “‘남북관계와 통일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도하자’는 북한취재의 묵시적 ...
[신윤동욱] 양심을 몽땅 벗긴다”제374호 ‘양심 전문기자’ 신윤동욱 기자는 얼마나 양심에 투철할 수 있나, 그 1주간의 훈련 양심의 세계에 뛰어들려면 양심선언부터 할밖에. 나는 어머니와 여동생들의 가사노동에 빌붙어사는 놈이다. 그러면서도 뻔뻔하게 부모성 같이 쓰기를 한다. 집안에서는 유사 가부장, 집 밖에서는 사이비 페미니스트. ...
농약에 찌들어 살란 말인가제373호 무방비로 농약에 노출된 농부들의 고통… 만성적 두통·어지럼증 시달려도 의료지원 부실 “누군 좋아서 뿌리남? 안 뿌리면 건질 것이 없으니께 그러제.” 방제복도 마스크도 없이 고추밭에 약을 뿌리던 김상만(60·임실군 운암면 용운리)씨가 한마디 툭 뱉었다. 경운기에 커다란 물통...
냉전의 희생자에 햇살을 비춘다제373호 “북파공작원들의 오랜 숙원을 풀게 돼 기쁩니다. 이를 계기로 남북 모두가 과거 냉전시기의 유산들을 훌훌 털고 화합의 길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50여년 동안 침묵의 감옥에 묻혀 있던 북파공작원문제가 마침내 해결의 출구를 찾았다. 정부는 8월19일 국회 김성호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