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로 듣는 좌파의 목소리제373호 여전히 신문을 비판의 무기이자 실천의 매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회진보를 위한 민주연대’(사회진보연대)가 발행하는 주간 팩스·이메일 신문 <사회화와 노동>은 스스로를 신자유주의에 대한 철저한 비판자로 자리매김해왔다. ‘신자유주의적 금융세계화 반대’, ‘구조조정 ...
소리없는 절규제373호 평양에서 생긴 일로 서울이 시끄럽습니다. ‘8·15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한 남쪽 대표단 일부의 돌출행동 때문에 국가안전보장회의까지 열렸습니다. 남북관계가 민감한 시기여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행동이나 발언을 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체제가 다르고 정서도 다른 남북...
'지성'란을 새롭게 선보입니다.제373호 <한겨레21>은 이번호부터 지성란을 새롭게 선보입니다. <한겨레21>은 이 지면을 통해 한국사회의 다채로운 지적 흐름을 짚어보려고 합니다. 세상은 가히 빛의 속도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지성란은 이러한 변화의 의미를 천착하고, 우리가 서 있는 지점...
“고시는 마약이에요”제372호 고시촌 못 떠나는 ‘늙다리 고시생’들의 애환… 사시정원 1천명 시대, 손익분기점은 35살 “다른 직원들은 아무도 없나요?” “아, 한명 있었는데 법원행정고시 하고 법무사시험이 얼마 안 남았다고 공부하러 갔습니다.” 8월10일 오후 서울 신림동 고시...
역사왜곡 바로잡기제372호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밉더라는 옛말은 비록 여성을 낮춰보던 시절에 생긴 것이겠지만, 우리처럼 늘 당하고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아직도 제법 실감나는 말이다. 무더위에 짜증만 나는 지금까지 해결은커녕 더욱 꼬여만 가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이에 대한 우리쪽 대응을 보면서 문득 ...
“옥천의 독립전쟁을 필름에 담았죠”제372호 “옥천전투에서 물총을 들고 싸우는 독립군들 이야기입니다.” 황철민 감독(41·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은 옥천의 시민단체 ‘조선바보’(조선일보 바로보기 시민모임)가 펼치는 하루하루의 전투를 카메라에 담았다. 막 완성된 100분짜리 디지털 장편다큐멘터리의 제목은 <옥천...
브라질 민중작가 아마두의 죽음제372호 지난 8월9일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 국회의사당에는 조기가 게양됐다. 대통령이나 유력 정치인이 숨을 거둔 게 아니었다. 브라질 최고의 민중작가 조르제 아마두가 악화된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 입원했던 브라질 북동부 살바도르 다 비하시의 알리안카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숨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토종 삽살개를 아십니까?제372호 지난 92년, 우연히 텔레비전을 보고 있던 임인학(39·여행작가 겸 사진가)씨는 텔레비전에 나온 개 한 마리를 보는 순간 ‘저 개를 직접 보고 싶다’는 강한 욕망에 사로잡혔다. 경북대 하지홍 교수가 품종을 복원해 사육하는 토종 ‘삽살개’(천연기념물 제368호)였다. 하 교수와 일면식도...
기차가 밟고 간 절규제372호 철야-철야-비번 근무에 쓰러져간 철도노동자들… 민영화 위한 무리한 인력감축이 살인 불렀다 “철로에 놓인 침목 하나하나가 한국 노동자들의 주검이다.” 한국철도 100년사에서 일제시대에 유행처럼 나돌던 말이다. 이는 철도를 깔면서 한국 노동자들이 혹독한 노동에 시달리다 얼마나 많이 죽었...
'고시낭인' 만드는 시험제도제372호 신이철(37)씨는 사시준비생이지만 고시학원에서 고시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공부가 길어지다보니 아직 결혼을 하지 못했다. 강의분야인 형사소송법에 관한 책을 벌써 4권을 낸 전문가이지만, 아직 고시에 최종 합격하지 못한 상태다. 그는 강의뿐만 아니라 사시제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