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단상제475호 9월의 시작은 계절의 변화를 알리고 있다. 달력 상단부에는 설, 단오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명절인 추석을 알리는 빨간 숫자가 자리잡고 있어 우리를 들뜨게 한다. 음력 8월15일인 추석이 가을의 한가운데에 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중추절(仲秋節)답게 이제 더위도 물러가고 서늘해져 활동하기에는 더없이 ...
만남, 이지메제474호 ‘예쁘다는 말보다는 곱다는 말이 잘 어울린다.’ ‘아름다운 것은 선하다는 함정에 빠지면 안 된다.’ ‘외모 지상주의와 여성 상품화를 더욱 부채질할 우려가 있다.’ 지난해 10월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때 처음 선을 보인 북한의 ‘미녀 응원단’에 대해 우리 사회가 쏟아낸 시선들이다. 환영과 경계, ...
[김남일] 내가 아직도 수비수로 보이니?제474호 ‘진공 청소기’ 김남일(26·전남 드래곤즈)이 요즘 골잡이로 변신했다. 7월30일 대구FC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8월24일 대전전까지 6경기 3골 1도움주기. 기록만 보면 ‘특급 골잡이’다. 2000년 프로 데뷔 뒤 지난해까지 70경기에 출전해, 1골이 고작이었던 김남일한...
힘내! 일본에 있는 친구야제474호 [472호 표지이야기, 그 뒤] “먼 곳에 있는 친구, 동생들에게…. 안녕? 난 너희와 비슷하게 생기고 너희처럼 꿈 많은 한국 학생이야. 얼마 전 난 너희가 매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는 목이 메이고 눈물이 고이는 걸 느꼈어. ‘한 민족’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
속죄는 이렇게 해야 한다제474호 수지김 유족 손해배상 판결은 소멸시효 불인정 · 파격적 위자료 액수 등 과거청산의 전형 보여줘 국가의 야만적 폭력이 부른 인권유린 사건의 피해자들에 대한 국가의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가. 과거청산 과제가 어느 것 하나 속시원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한국 상황에서 이른바 ‘수지김(한국이름 김옥분)...
호주제와 가족/ 장호균제474호 호주제 폐지와 개인별 신분등록제 도입을 담은 민법 개정안이 입법예고될 것으로 알려지자,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이 분출되고 있다. 폐지를 찬성하든 반대하든 호주승계의 남녀 차별, 여성이 혼인할 때 부가(夫家) 입적의 차별, 재혼 가정 자녀의 성(姓) 문제, 이혼 가정 자녀의 거가...
[홍준표] 전화국이여, 계약직 노동자여!제474호 방방곡곡 전화국 계약직 노동자들을 조직해 역사상 가장 길고도 강고하게 싸운 홍준표씨 사람이 소파에 앉은 채 이렇게 편하게 잠들 수 있을까. 며칠째 여의도에서 폭우를 맞으며 노숙농성을 벌이다 잠시 짬을 내 사무실에 들어와 나를 기다리던 홍준표(42)씨가 얼마나 달게 잠에 빠졌는지, 차마...
[예카테리나] 러시아 여인, 한국에 빠지다제474호 8월 중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도시 탄생 300돌 축하행사의 하나로 ‘한국문화주간’이 열렸다. 특히 이 기간 동안 푸른 눈을 가진 미모의 한 러시아 아가씨가 한국관광 홍보에 열을 올려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예카테리나 우툐모바(24). 아직 젊은 나이지만...
[김시창] 언론운동, 중고차를 타다제474호 지난해까지 김시창(37)씨를 만나려면 언론개혁을 외치는 집회나 토론회에 가면 됐다. 그는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민언련) 기획부장을 맡아 크고 작은 언론개혁 행사의 실무 준비와 뒷정리를 맡았다. 듬직한 체구에 늘 웃음을 머금으며 언론개혁 현장을 누비던 그는 올초부터 중고차 딜러(매매업자)로 일하고 있다...
‘국산콩 두부’는 싸운다제474호 잘나가던 두부공장이 ‘망하기 일보직전’에 몰려도 국산콩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않는 함정희씨 “나더러 깡패래요!” 누가요? “남편이요. 깡패라고 해도 좋고 뭐라 해도 좋아요. 나는 꼭 할 테니까.” 함정희(51·전주 덕진구)씨는 그저 인심 좋은 식당 아주머니 같아 보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