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평화팀 무슨 일을 했나제472호 강인화씨는 알 마시텔 병원과 어린이 도서관·놀이방 공사장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페인트칠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쓰레기도 치우면서 땀을 흘렸다.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데다 마땅한 자재를 구하기도 어려워 놀이터에 만들려던 연못이 잔디밭으로 탈바꿈했지만, “전쟁은 나쁘다는 걸 명분이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
전쟁과 눈물과 분노의 기록제472호 “네가 자랐을 때 무엇이 되고 싶니?” “살아 있고 싶어요….” 지난 2월 초 본격 활동을 시작했던 한국이라크반전평화팀이 그동안의 활동자료를 모아 책으로 펴냈다. ‘2003 바그다드, 전쟁과 평화’라는 부제가 붙은 <이라크에서 온 편지>(박종철출판사)에는 전쟁이라는 무한...
할머니는 기대를 버렸다제473호 “일본 천황과 총리를 만나는 자리에서 유엔과 세계 많은 나라 사람들이 요구하는 대로 일본 정부가 우리에게 사죄하고 배상하라고 요구해주십시오. 그래서 우리가 더 이상 60년 전의 악몽을 꾸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우리는 우리의 대통령을 믿습니다. 우리의 기대를 이번 일본 방문에서 꼭 이뤄주십시오.” ...
내 양심선언 물어내!제473호 한준수(72) 전 연기군수를 기억하십니까? 지금은 일흔을 훌쩍 넘긴 채 고향에 파묻혀 조용히 살아가는 촌로지만, 10여년 전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은 이력을 지니고 있다. 1992년 총선 직후, 한씨는 “정부가 여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광범위한 금권·관권 선거를 지시했다”며...
터미네이터, 총 맞고도 끄떡없을까제473호 “나의 마지막 아메리칸 드림의 목표는 ‘권력’이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소환선거(Recall) 후보로 나선 액션스타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야심찬 목표다. 10월7일로 예정된 주지사 선거에는 135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 이 많은 후보들 중에서 군계일학은 역시 슈워제네거다. 그의 ...
정몽헌씨 장모의 향방제473호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의장의 죽음 이후 현대그룹의 경영권은 어떻게 될 것인가? 고 정 의장은 현대그룹의 상속자이긴 했지만, 보유주식이라곤 현대상선 지분 4.6%밖에 남기지 않았다. 더욱이 이 주식 또한 금융기관에 담보로 맡겨져 있어서, 그의 상속자인 부인과 자녀들은 현대그룹 경영에 대한 영향력을 완전...
살아남은 자들의 숙제제473호 [471호 표지이야기, 그 뒤] 8월10일 일요일 아침 뜻밖의 전화를 받았다.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의장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면서 대북사업을 이끌어왔던 현대아산의 한 고위 간부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는 주로 현장에서 북한쪽 파트너와 크고 작은 협상을 도맡아온 인물이었다. 북한 방문...
광고, 거짓말/ 이영미제473호 ‘정보이용료’를 이해하기에는 아직 어린 아이, 화면 가득 쏟아지는 선물을 볼 때마다 전화번호를 누르고 싶다는 아이. 불혹의 나이에도 상품에 눈이 멀 때가 있는데 아이들이야 오죽하랴. 어린이 프로그램의 광고에 대한 관심과 배려, 우리들의 몫이리라. 유난히 여름방학을 기다리던 초등학교...
9.11이 낳은 신데렐라, 리사 비머제473호 지금 미국 월마트나 서점의 베스트셀러 코너를 걷다보면 꼭 발견하게 되는 책들이 있다. 해리 포터, 힐러리 자서전, 그리고 9.11이 낳은 신데렐라다. 리사 비머. 금발에 푸른 눈, 가냘픈 몸매가 천사같은 그는 신앙심도 깊고 비즈니스에도 소질이 있는 완벽한 여성이다. 그리고 그는 비극의 주인...
동포의 눈물제472호 해마다 8·15 광복절을 전후해 한국과 일본 사이에 묘한 긴장관계가 조성되는 것은, 그날이 우리에게는 ‘해방의 기쁨’으로 다가오지만 일본에게는 ‘패전의 치욕’으로 다가가기 때문일 것이다. 이 맘때면 늘 그랬던 것처럼, 일본 고위관료와 정치인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나 망언 등으로 우리 국민이 상처받는 일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