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는 ‘생쇼’를 마다하지 않는다제451호 [박창식의 노무현 읽기] 대중 관심을 폭발시키는 독특한 정치 커뮤니케이션… 퍼포먼스적 요소를 적절히 구사 노무현 대통령이 잇따라 새로운 정치실험을 선뵈고 있다.과거 3김식 정치에 익숙한 국민에게는 분명 낯선 ‘장르’다. 은유와 복선, 때로는 암수가 깔려 있는 정치에 길들여진 일반인들에게...
영남을 향한 뜨거운 프러포즈제451호 노무현의 파격적인 특검법 수용… 당장 실리에선 잃는 것 많지만 위력적인 명분을 축적한 셈 “수용을 하십시다.” 3월14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장관들의 말을 다 듣고 난 노무현 대통령이 천근같은 한마디를 던졌다. 순간 회의 테이블 뒤쪽에 앉아 있던 몇몇 ...
“공익 로비스트 역할 하겠다”제451호 박주현 참여수석 인터뷰… “정치공방 아닌 정책공방으로 국민의 민원 대행” 웃음이 많아 별명이 ‘해바라기’라는 그는 인터뷰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지만 거침이 없었다. 아니라고 생각하면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3월14일 만난 그는 ‘국민의 민원을 대행하는 공익 로비스트’라고 자신의 역할을 규정했다...
검찰 호남인맥 우수수…제451호 PK 출신들 검찰총장 등 눈부신 약진… 청와대 “5년간의 책임추궁 정당하게 한 것일뿐” “정권이 재창출됐다고 믿었는데 실은 교체된 것이었다. 방심하다가 뒤통수를 맞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검찰의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인사가 발표된 3월11일 검찰 안의 호남...
공안부에 가고 싶어 갔느냐?제451호 3월13일자로 단행된 검사장급 인사결과, ‘정통 공안’ 가운데 일부는 검찰을 떠났다. 그리고 일부는 남았다. 떠난 이로는 장윤석(사시 14회) 전 서울고검 차장, 조규정(15회) 전 광주고검 차장이 대표격이다. “등 떠밀어 내보냈다”는 게 검찰 안팎의 중평이다. 남은 이로는 이범관(...
공안의 마지막 끈 떨어지나제451호 ‘고문방조’논란 빚고 있는 ‘성골공안’김원치 검사… 공안부 존치 여부도 갈림길에 ‘1980년 서울지검 남부지청-85년 서울지검 공안부-88년 대검 공안3과장(학원·외사 관련 공안사건 지휘·감독), … -96~97년 서울지검 1차장(공안1·2부 총괄)’. ...
권양숙 여사는 무얼 하시나제450호 눈에 띄는 대외활동은 자제하면서도 공적 역할 의지… 주방 아주머니들과 식사도 대통령 부인 권양숙씨가 2월25일 청와대 관저에 입주한 뒤 맨 처음 한 일은 주방 아주머니와 정리원(청소원) 등 관저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차를 함께 하며 애로사항을 듣는 것이었다. 권씨는 청와대 본관 간이...
청와대 ‘접수’한 투사들제450호 실무 행정관급에 80년대 학생운동권 대거 포진… ‘빵잡이’도 눈에 띄어1 청와대가 수석비서관과 보좌관, 비서관에 이어 실무를 담당하는 3급 이하 행정관급 인선을 대체로 마무리지었다. 각 부처에서 파견된 이들을 빼면 1980년대 대학시절을 보낸 이른바 ‘38...
“하늘의 절반을 내각의 절반으로”제450호 여성인사의 획기적 기용 보여준 노무현 대통령, 그의 여자들을 말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한때 ‘손찌검까지 하는’ 남편이었으며, 후배들에게 전근대적인 여성관을 자랑하던 시절이 있었음을 부끄럽게 고백한 적이 있다. 1983년 부산의 운동권 청년들과 처음 접했을 때의 여성관도 덜하지 않았...
‘참여정부’ 발등에 떨어진 핵제449호 원자로 재가동 등 미국의 ‘레드라인’ 넘어서는 북한… 새 정부 외교안보팀은 착잡하다 한반도 정세가 다시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과 동시에 북-미 사이에 예측 불허의 긴장감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노 대통령이 청와대라는 선장실의 문턱을 넘자마자 거센 풍랑이 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