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천의 역습제463호 지난 6월5일은 제31회 환경의 날이었다. 1972년 전 세계 113개국, 3개 국제기구, 257개 민간 환경단체들이 모여 국제연합(UN)에서 환경의 날을 제정한 것은 하나뿐인 지구를 지켜내기 위한 마지막 카드였는지 모른다. 그러나 ...
웃음꽃이 피었다네!제463호 NEIS 둘러싼 학교 안팎의 파문 속에 열린 ‘2003 학생 동아리 한마당’, 그 축제의 열기 속으로 어른들 사이에서는 NEIS 시행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지만 당사자인 학생들은 마음껏 축제를 즐기고 있다. NEIS 문제의 핵심은 학생의 정보 인권...
변한 것은 없습니다제462호 열네살 두 누이의 주검을 가슴에 묻은지 1년이 지났습니다. 효순·미선이가 비명해 간 의정부 국도변에서 시작된 외침이 온나라를 들끓게 했습니다. “미선이를 살려내라. 효순이를 살려내라.” “소파를 개정하라. 부시 대통령은 사과하라.” 어느덧 시간은 흘러 다시 그때가 다가옵니다. 불평등한...
황복을 기다리며!제462호 임진강에서 치어 방류하는 파주어촌계… 인공부화해 바다로 보낸 뒤 돌아올 날 손꼽아 “황복의 회귀율이 5% 정도 되니까 50만마리의 치어를 놓아주면 2만5천여 마리 정도가 다시 올라온다고 보면 되죠.” 경기도 파주시의 파주어촌계(어촌계장 장석진)가 황복 치어 방류사업을 시작한 ...
말없이, 울며 쓰러지며…제461호 서울에 닿은 삼보일배의 처절한 고행… 새만금을 살리려는 1200명의 마음을 합쳐 묵언. 앞장선 스님, 신부님, 목사님, 교무님. 그들은 말을 하지 않는다. 앞장서 삼보일배의 처절한 고행을 몸으로 실천할 뿐이다. 그들을 따르는 사람들이 나날이 ...
허무한 해장국제461호 3당 대표가 ‘좋은 뜻’으로 만나는 장소는, 사전 예약을 해야만 들어갈 수 있고 여종업원에게 50만여원씩 팁을 줘야 하는 서울 강남의 룸살롱. 3당 대표가 ‘좋은 뜻’을 위해 마시는 술은 고급 양주로 만든 폭탄주 1천만여원어치. 힘들어하는 대통령을 만난 뒤 곧바로 여종업원이 시중...
새들이 왔다, 다행히…제460호 서해안 갯벌에 날아든 철새들… 앞으로도 영원히 그들이 이곳을 찾게 하라 알락꼬리마도요, 중부리도요, 흑꼬리도요, 노랑발도요, 좀도요, 깝짝도요…. 몸집이 크고 작고, 부리의 길이와 모양이 서로 다른 도요, 물떼새류는 갯벌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경쟁을 피해 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