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회오리/ 인터넷 구매의 승리 전략제318호 인터넷 쇼핑몰은 소비자와 공급자의 전투 공간이다. 그것도 소비자가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는 불공평한 전투다. 먼길을 차비 쓰며 물건을 사기 위해 가야만 했던 고전적 쇼핑의 형태를 완전히 뒤집어졌다. 모니터를 통해 접근하는 무한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물건을 팔기 위해 아귀다툼을 마다하지 않아야 하는 쇼핑몰쪽...
책/ 과거와 미래의 공존을 위해제318호 ‘국제 밀레니엄 에세이 콘테스트’에서 선정된 10편의 흥미로운 중수필들 <시간으로부터의 해방>은 ‘시간’이라는 추상 개념을 둘러싼 에세이 모음집이다. 이 에세이집의 유래는 97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괴테의 도시 바이마르시는 99년 유럽의 문화수도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밀레니엄과학읽기/ 신종 레포츠 '자전거비행기'제318호 첨단 과학기술 덕택에 새로운 레저스포츠가 각광받게 될지도 모르겠다. 바로 자전거비행기. 사실 자전거비행기가 이미 개발된 지는 20여년이 지났다. 아직은 경제적 채산성이 맞지 않아 널리 보급되지 못하고 있지만, 가볍고 튼튼한 신소재가 염가로 대량생산된다면 새로운 스포츠의 장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
서늘한 바다, 싱싱한 횟감제318호 동해중부는 이름 그대로 동해안 나들이의 중심권을 이룬다. 반도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영동고속도로가 동해중부의 관문인 강릉에 닿는다. 동해안을 대표하는 주문진어항과 묵호항을 비롯해 옥계 금진항과 삼척 정라항 등 크고 작은 어항들이 곳곳에 박혀 있어 활어와 어패류들이 풍성하기 이를 데 없다. ...
책/ 한국생활사박물관 1~2권제318호 그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최근 역사 연구는 ‘생활사’에 큰 비중을 돌리고 있다. 왕실의 흥망이나 전쟁 등 중대한 사변 못지 않게 일상을 살다 간 보통사람들의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역사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생활사 연구에서는 과거의 ‘복원’이 중요하다. 사계절출판사가 모두...
듣는 정보들, 볼륨 높인다제318호 PC는 만인에게 평등한가. 날로 새로운 기능으로 사용자들에게 다가오는 PC. 대부분의 사람들은 PC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사무실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아이들의 과외 선생님, 어른들의 증권 도우미, 오락과 영화·음악 등도 PC를 통해 이루어진다....
광기의 시대, 학살자의 상처제318호 노다 마사아키 교수 <전쟁과 인간> 한국어로 출간… 죄의식 없는 일본의 정신병력 해부 그의 글을 읽고 있으면 경악하게 된다. 그 다음엔 슬픔이 밀려온다. 그리고는 부끄러움에 잠기고, 왠지 모를 분노가 치밀어오른다. 1931년 만주사변, 1937...
세상이 서러운 '청량리 드림'제318호 <영자의 전성시대>/근대화 언저리를 맴도는 매춘여성의 인생유전… 무너지고 해어진 욕망의 그림자들 장마 뒤의 더위가 스물스물 등줄기를 기어오르는 7월 중순의 정오 무렵, 서울 청량리 588은 한적하다. 간밤의 열기를 식히지 못한 색전구가 힘없이 빛을 발하는 한 매춘업소...
캐릭터오디세이/ 사랑의 무거움 깨닫는 큐피드제318호 <엠마>의 엠마, <가을 이야기>의 이자벨과 로진 홍상수 감독의 <오! 수정>에는 ‘짝만 찾으면 만사형통’이라는 경구가 나옵니다. 관객은 그 대목에서 실소하지만, 짝만 찾으면 인생의 큰 매듭이 풀린 셈이라는 믿음은 은근히 우리 ...
호르몬 축제, 웃음의 비밀제318호 기능자기공명영상 통해 '기쁨의 회로' 규명… 의학적 효과 높아 ‘웃음 물질’ 개발 유일하게 사람에게만 나타나 ‘신의 축복’이라 불리기도 하는 웃음. 그에 대한 이론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오래된 생각 가운데 하나는 플라톤이 설파한 ‘절정의 기쁨’이라는 것. 칸트와 프로이트는 웃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