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을 알고 나를 알면…제369호 이상수의 동서횡단 44 / 손자의 전쟁과 평화(1) 전쟁의 본질을 꿰뚫은 손무의 군사사상… 객관적 분석으로 위태로움 피하는 전략 수립 요한 갈퉁이란 학자가 있다. 그는 몇 안 되는 ‘평화학’ 연구자다. 그의 노트북엔 세계 주요 분쟁지역의 이슈와 ...
식품보충 비타민은 약인가제368호 강건일의 과학읽기 미 과학학술원의 권장음식물섭취량(RDA) 표에는 비타민 등 영양소의 하루 권장섭취량이 열거돼 있다. 정상적인 건강 유지에 필요한 양이다. RDA에 해당하는 비타민은 균형된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때로 부족을 감안해 별개로 보충하기도 ...
“나는 그냥 안치환이다”제368호 ‘슬럼프’를 딛고 ‘매향리의 봄’으로… 식지 않은 격정과 긴장의 7집 앨범 〈Good Luck!〉 누군가는 그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애증이 교차한다”고. 혈육도 아닌 한 음악인에게 가지는 애증이란 무엇일까. 80년대 들불처럼 일어났던 노래운동의 ...
2인자? 언제적 얘기냐?제368호 브라질의 아성 무너뜨린 아르헨티나의 힘…공격적인 컬러와 두터운 선수층, 유럽 무대 경험 등 아르헨티나축구는 다시 세계를 제패할 것인가. 최근 세계축구의 굵직한 대회들을 지켜보면서 축구팬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던져보는 질문이다. 아르헨티나는 지금까지 세계축구의 세력...
너희가 리얼리즘 만화를 아느냐제368호 20년이 흘러도 반가워라, 이희재의 <간판스타>와 오세영의 <부자의 그림일기> 재출간 짧은 역사의 한국 만화사를 논할 때, 늘 거론되는 만화가 있다. “만화평론가들이 뽑은…”이란 수식어가 붙는 걸작선이나, 주요 만화 ...
구수한 보리밥 맛, 그립지 않나요?제368호 음식 찾아다니는 것이 직업인 연유로 종종 어떤 음식을 제일 좋아하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그럴 때면 망설이지 않고 시원한 냉수에 보리밥을 훌훌 말아 먹으며 풋고추 하나 집어다 된장에 꾹 찍어 와작 씹으면 그 이상 좋은 것이 있겠느냐고 대답한다. 대부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다...
스필버그 vs 스필버그제368호 여름에 내놓은 두 아들, 적자 〈A.I〉대 서자 <쥬라기 공원3>의 흥행싸움 스티븐 스필버그가 올 여름 ‘두 아들’을 동시에 내놨다. 스필버그는 1, 2편을 연이어 연출하면서 공룡 붐을 일으켰던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
곤충을 닮은 비행체가 뜬다제368호 날갯짓 이용한 고난도 비행원리 밝혀… 미세비행체 실전 배치 머지않아 삼엄한 눈초리의 보초병들이 격전지 요새를 빈틈없이 지키고 있다. 땅 위의 미세한 움직임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보초병들도 공중의 작은 반점처럼 보이는 물체를 주목하지는 않는다. 설령 누군가 물체의 쓰임새에 이상한 느낌...
공존을 피하는 윤리적 공간제368호 성관련 문제에 영향력 발휘하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 홈페이지 한국은 기독교를 자주,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사회다. 특히 시골보다는 서울에서, 변두리보다는 도심에서 더욱 크게 기독교를 느낄 수 있다. 평소에 자주 지하철을 타는 사람이라면, ‘기독교와 함께 살고 있음’을...
하늘의 뜻에 따르라!제368호 자연의 이법을 실천의 표준으로 삼아… 세상과 인간에 두루 이로운 절대의 가치 “서술할 뿐 지어내지 않는다.”(述而不作. <論語·述而>) 공자는 이 말 한마디로 자신이 무엇을 새롭게 창안해내는 사람이 아니라 문화 유산의 전달자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다른 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