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항전은 능사가 아니다제371호 이기는 싸움을 위한 다섯 가지 평가기준… 아군의 승리 조건은 적군에 달려 있어 이상수의 동서횡단 46 / 손자의 전쟁과 평화(3) 손무가 적과 아군의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제시한 기준은 다섯 가지다. 그것은 “첫째는 길이요, 둘째는 하늘이요, 셋째는 ...
약수로 끓여낸 씨암탉제371호 장마구름이 걷힌 새파란 하늘에 눈이 부시도록 하얀 뭉게구름이 피어오르고 있고, 구름 사이로 내려쬐는 햇살은 살이 데일 듯 따갑다. 어느새 계절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절기상으로도 이미 가을의 문턱인 입추(入秋)를 넘어서 본격적인 결실의 계절로 접어들고 있다. 휴가 또한 ...
맵기에 더욱 시원한 면발제370호 함경도 출신 실향민들에 의해 소개된 함흥냉면은 본래 추위를 이기기 위한 음식이었지만, 모든 것이 편해진 요즘은 오히려 한여름에 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강한 자극과 향신료에 익숙해진 이른바 ‘패스트푸드 세대’의 입맛에도 맞아떨어져 함흥냉면을 파는 곳은 대부분 자리가 비좁다. ...
믿는 혹성에 발등 찍혔네제370호 전작의 상상력 뛰어넘지 못한 팀 버튼의 <혹성탈출>… 비판도 조롱도 없는 ‘농담의 연장전’ 블록버스터의 장마 시즌, 또 하나의 블록버스터 <혹성탈출>(8월3일 개봉)에 거는 기대가 남다른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다. 첫째는 1968...
농약을 내쫓는 해충의 천적제370호 생태계 먹이사슬 이용하는 천적농법… 시설농가에 보급해 무공해 농산물 생산 모든 생물들은 서로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을 이루고 있다. 만일 생태계의 먹이사슬이 깨진다면 살아남을 생물은 많지 않다. 충남 논산시 부정면에서 딸기 농사를 짓는 김용배(59)씨는 비닐하우스의 먹이...
이혼 뒤에도 삶은 지속된다제370호 홀로된 사람들이 함께하는 이혼 사이트… 사연 나누고 법률 정보 등 얻어 얼마 전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이혼율이 아시아 나라들 가운데 1위라고 한다. 3쌍이 결혼하는 동안 1쌍이 이혼할 정도로 이혼율은 높아졌고 또 증가추세인 것이다. 이러한 이혼율의 증가를 두고...
실크로드, 그 가장 화려했던 순간제370호 10명의 인물이 펼치는 파노라마… 다양한 제국과 문명의 흥망성쇠가 압축된 <실크로드 이야기> 바닷길로는 갈 수 없는 곳, 유라시아 대륙의 한가운데 사막과 고원지대의 틈바구니에 중앙아시아가 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이곳은 미지의 땅, 야만의 땅으로만 비쳐진다....
골라∼ 골라∼ 잘만하면 우승!제370호 탄성과 한숨 교차된 한국프로농구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장 이모저모 흰 구슬, 빨간 구슬, 노란 구슬, 파란 구슬. 투명한 유리그릇에 각각 담겨 있던 네 가지 색깔의 구슬이 나무상자(추첨기) 속에 들어가 마구 섞였다. 맨 처음 튀어나온 것은 흰 구슬. 동양이었다. 드래...
사나이 주먹이 운∼다제370호 특공무술 일산도장 오평원 관장 “천명이 덤비면 난 세명은 패?” 특공무술 일산도장 오평원 관장과의 대결을 위해 축지법을 써서 중원으로 달려갔다. 대한특공무술협회에서 추천한 오평원(36) 관장은 검은 도복을 엄숙하게 걸치고 결전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의 도장에는...
용병들의 희비쌍곡선제370호 프로농구 외국인선수 선발전 및 드래프트가 열린 지난 21∼23일(한국시각) 시카고. 지난 시즌 국내무대에서 뛰었던 ‘용병’들의 표정에는 희비가 엇갈렸다. 이미 팀과 재계약해 편안한 마음으로 선발전을 구경왔다는 에릭 이버츠(엘지)와 로데릭 하니발(에스케이)은 “팀을 챔피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