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에 드러난 ‘존재의 얼굴’제400호 20세기 회화에 나타난 중층적 재현… 감춰진 실재를 찾는 존재론으로의 여행 이정우의 철학카페 20|현대 회화 세잔 이후의 현대 회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 극히 다채로운 갈래들을 형성한 20세기 회화를 ...
‘윤이상들’의 벅찬 연대제400호 진보적 음악을 위한 국제적인 소통의 장으로 거듭난 2002 통영국제음악제 경남 통영에서 열리고 있는 2002 통영국제음악제(3월8∼16일)의 개막연주 지휘를 맡은 프랜시스 트래비스(81)의 감회는 남다르다. 그는 이번 음악축제의 주제이자 첫 연주곡인 윤이...
영웅을 만드는 숫자의 마력제400호 축구읽기3 l 등번호 축구황제의 영광을 이어가는 10번… 히딩크 감독은 선수 활용도에 따라 배정 잘 알다시피 숫자는 그 이상의 마력을 가지고 있다. 그게 아니라면 엘리베이터의 4층을 굳이 F층이라고 해둘 이유가 없다. 3, 7,...
푸른 물길에 봄빛이 머물고…제400호 구례에서 하동까지 섬진강 500리, 지천의 매화에 취해 물앵두를 기다리는 사람들 봄은 산너머 남촌에서 온다더니 남원과 구례를 잇는 밤티 터널을 지나자 내내 따라 붙었던 겨울이 화들짝 달아난다. “에구 무얼 그리 겹겹이 걸쳐 입고 찾와 왔누.” 바람이 건네는 말에 슬며시 겉옷을 벗었다....
“돈 먹었으면 끝장났을 거야”제400호 경제 각료로 80년대 풍미한 정인용씨가 들춰내는 비사들 <각하, 사인하지 마십시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재임기간 재벌들로부터 상납받은 엄청난 정치자금을 기반으로 ‘통 큰’ 씀씀이를 과시했다는 얘기는 잘 알려져 있다. 퇴임 장관들에게 전별금으로 몇 억원...
야자수가 된 소나무제400호 단일노조체제에 균열을 냈던 장본인 최재호, 리스회사 사장이 되어 베트남을 움직인다 “모두들 베트남 사람인 줄 안다니까요.” 노조위원장에서 사장으로 변신한 최재호(54)씨가 말했다. 작은 체구에 선탠한 듯한 피부색, 인상까지 영락없다. 베트남에서 한 7년 살면...
야! 드디어 B급의 시대가 왔다제399호 설교하지 않는, 선악을 가르지 않는…박찬욱·류승완 감독이 말하는 필름누아르 <공동경비구역 JSA>의 박찬욱(39) 감독과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다찌마와 Lee>의 류승완(29) 감독...
‘매킨지 마술’의 베일을 벗겨라제399호 컨설팅 업계의 최강자 메킨지만의 비법…문제해결에 적용되는 가설-반증 방법론의 위력 매킨지는 미국에 근거지를 둔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이다. 세계 150대 기업 가운데 100여개가 매킨지로부터 이런저런 비즈니스 문제에 대한 조언을 받느라 수십만∼수백만달러씩 갖다 바친...
과학관을 논쟁터로…제399호 대중과 대학의 의사소통 창구로 활용… 만지고 배우며 사회적 쟁점 토론 2년 전 영국에서는 과학관(science museum)에 전시된 기계 하나를 둘러싸고 작은 논쟁이 벌어졌다. 그것은 첨단과학을 응용한 대단한 기계장치와는 거리가 먼 지극히 평범한 자동 주사장치였다...
이젠 최면에서 깨어나렴!제399호 축구읽기 2 l 정치적 월드컵 독재정권 체제유지에 이용된 11회 대회… 경제 위기에 몰린 아르헨티나를 위하여 얼마 전에 끝난 동계올림픽은 역대 최악의 대회로 기억되리라 한다. 그렇다면 역대 최악의 월드컵은? 구구한 주장이 분분할 테지만, 1978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