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명전의 눈물을 거두어라!제440호 비운의 궁궐 덕수궁을 상징하는 문화재 건물… 시울시의 보존안 파기로 또다시 버림받을 위기 비운의 궁궐 덕수궁은 몇번 울어야 하는가. 옛 덕수궁 터에 있던 문화재 건물 중명전(重明殿) 보존을 둘러싸고 서울시의 모순적 태도가 혼란을 빚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중명전 건물을 보존...
현명한 환자가 되라제440호 몸살리기 자신에게 가장 편안한 옷은 어떤 것일까. 언뜻 생각해도 몸에 꼭 끼거나 여유 있게 헐렁헐렁한 옷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옷도 아니며 시원하게 느껴지는 옷도 제격은 아니다. 가장 편안한 옷은 입었을 때 입었는지 안 입었는지 모르는 옷이다. 이처럼 ...
신체의 털에게 노출의 권리를!제440호 체모 관습에 얽매이고 편견에 사로잡힌 미적 재물… 감성적 사고 통한 아름다움 재인식 필요 우리의 몸에는 자연스럽게 털이 난다. 털이 난 신체 부위에 따라 우리는 체모의 각기 다른 이름을 붙여준다. 머리털은 머리카락이라 하고, 코 밑 수염을 콧수염이라고 하듯, 성기 주변...
당신들의 007일 뿐이다제439호 북한을 주적으로 삼은 …한반도에 대한 몰이해 화면 곳곳에 드러나 007 시리즈의 타이틀 장면들은 늘 ‘섹시했다’. 나체의 여성들이 화면 곳곳에서 튀어나와 눈을 어지럽히는 수준은 단순한 포르노그라피가 아니다. 비록 그림자로 처리한 나체지만 제임스 본드의 거대한 총을 놓고 농도 ...
10만년어치 감옥살이를 벌었다?제439호 광화문 촛불시위 거리에서 느끼는 감격… 청소년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논술공부는 없으리라 시청앞 아스팔트를 꼭 15년 만에 밟았다. 1987년 7월, 한열이 장례식 때 지난 토요일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시청앞 광장을 가득 메웠을 때, 그 대열에 끼어 한여름의 열기를 훅훅 뿜어내던...
압제의 제국을 빼닮았네!제439호 로마 군단 고대 불량국가 로마와 21세기의 미국… 지구적 패권 휘두르는 팍스로마나의 후예 역사는 반복하는가 현재 지구상에서 그 어느 나라도 저항하질 못할 무소불위 패권을 휘두르는 미국을 예전의 로마제국과 비교하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온다. 누가 로마 ...
동심 곁으로 ‘시골 나들이’제439호 산골·탄광마을 생활을 섬세하게 묘사한 임길택 선생의 유고시집 <산골아이> 아직 인터넷과 컴퓨터게임은 몰라도 좋다. “여름이면 등이 까맣도록 개울에서 놀고 겨울 바람 속에서도 온통 놀 일들뿐”이니까. “아직 바다도 모르고 사람 많다는 서울에도 가본 적 없지만 어느 ...
마음의 책장에 너를 꼽으마!제439호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선정한 ‘올해의 책’… 8인의 감동을 당신도 느끼고 싶지 않은가 갑자기 추워진 날씨만큼 겨울이 더욱 깊어갑니다. 어느덧 2002년도 저물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맘 때처럼 각계각층 인사들에게 ‘올해의 책’을 뽑아달라고 했습니다. 지난 1년간 읽은 책 가운데 가장 ...
음모에 사는 ‘우익 커넥션’제439호 우익 스캔들 폭로 전문기자 10년의 기록… 공화당과 우익의 ‘잘못된 만남’을 증언한다 “나는 대표적 보수주의 운동기관들인 <워싱턴 타임스>, 헤리티지 재단, <아메리칸 스펙테이터>에서 일했다. 1990년대 후반...
마라톤 완주, 그날을 향해…제439호 하루 세갑씩 피우던 담배 끊고 젊음 얻어… 어디서든 달리려고 운동복 등 항상 챙겨 요즘 자주 듣는 얘기가 있다. “젊어보인다.” 40대 중반의 나이에 보통 30대 중반으로 봐주는 시선이 그리 싫지만은 않다. 생활이 불규칙한 사진가의 바쁜 일정 속에 젊어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