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증언, 상처의 치유제486호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생존자 말하기’… 끔찍한 기억 풀어놓으며 자아 회복 기대 성폭력 범죄의 70~80%는 대개 아는 사람에 의해 일어난다. 범죄의 속성상 10% 정도만 경찰에 신고된다. 그럼에도 이 범죄는 미연방수사국(FBI) 통계로 미국 전역에서 평균 ...
아시아 음식을 드셨나요?제486호 입맛의 세계화 이끄는 첨단 유행음식의 사회사… ‘정통’은 골목에 숨고, 미국식 고급요리 열풍 동양의 민족적 특성을 반영했다는 ‘에스닉 푸드’가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토종의 참맛’과 거리가 있다. 미국식으로 재탄생한 맛이기 때문이다. 유행음식의 사회사를 살펴본다. ...
[‘토종’ 타이 요리를 찾아서] 거리의 참맛 즐기시죠제486호 에스닉 푸드가 ‘명품’ 음식으로 받아들여졌지만, ‘현지 서민들이 먹는 진짜 타이 음식’이라는 개념을 고집하는 에스닉 푸드 음식점도 있다. 지난해 서울 홍대앞 시장골목에서 의자 6개짜리 가게로 시작한 ‘카오산’은 대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에 맞춘 값싸고 맛있는 타이요리로 유명하다. 톰양쿵 등 가장 비싼 음식...
‘동네부엌’에서 밥상 차린다제486호 [서울 마포구 ‘두레’의 가사노동 사회화 실험] 200여년 전부터 공동체를 꿈꾸는 이상적 사회주의자들의 머릿속엔 가사노동의 사회화가 청사진으로 그려졌다. 가사노동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부엌일과 아이돌보기를 공동으로 하고 이를 위해 식당과 육아방을 주거단지 중심에 배치하는 ...
새/음/반제486호 하자 대중음악 작업장 세 번째 음악이야기 <겟 업, 하자> 음악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이 모여 배우고 나누는 공동체인 ‘하자센터’ 대중음악 작업장의 10대들이 자신들의 힘으로 만들고 연주한 음악 9곡을 담은 컴필레이션 음반이다. 9곡 중 6곡은 밴드 ...
[‘하얀리본운동’ 벌이는 마이클 코프먼 박사] “터프가이 꺼져라”제486호 지난 1989년 12월6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공과대학 캠퍼스에 수십발의 총성이 울렸다. 총탄은 강의실과 도서관으로 걸어가던 14명의 여학생을 관통했다. 반자동소총을 난사한 범인은 여성혐오증에 빠진 한 남성이었다. 시민들은 충격에 빠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캐나다 전역에는 예상치 못했던 ...
[책갈피] 문화 유전자로 살핀 ‘매화밸트’제486호 [동북아 3국 문화의 코드를 해석한 <매화>] 매화(梅化)는 서양에는 없는 나무다. 일본 문화의 영향을 받은 인상파 화가 고흐의 <일본 취미-매화>(Japonaiserie: Flowering plum...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는 정당한가” 원고모집(∼12/4)제486호 [글 주제] :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는 정당한가 현역군인 강철민씨가 이라크 파병에 반대한다며 부대 복귀를 거부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여호와의 증인 신자들이 종교적 이유로 병역을 거부해왔고, 오태양씨를 비롯한 사람들이 잇따라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선언했다. 병역거부자들은 총을 드는 ...
[출판] 이상향 세운 ‘신화의 마법사’제486호 톨킨 교수의 삶을 통해 <반지의 제왕>의 뿌리 찾아… 원정대의 모험에 저자의 경험이 살아 숨쉰다 2000년부터 영화팬들과 판타지 문학팬들은 겨울을, 12월마다 개봉하는 피터 잭슨 감독의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애타게 기다...
[김명길] ‘황색 솔’도 계보가 있다제486호 흑인 음악에 충실한 이색적 그룹사운드 결성… 탁월한 작 · 편곡 실력에도 연주자로 남아 최근 ‘펄시스터스’라는 흘러간 이름이 ‘연예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다름 아니라 배인순이 쓴 자전적 소설이 일파만파의 파장을 낳고 있다. 그와 더불어 펄시스터스의 노래가 ‘솔풍’이라고 칭하는 글을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