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편해야 몸이 산다제488호 발은 몸과 건강, 행복의 주춧돌이다. 발이 우리의 몸을 온 종일 떠받들고 있으니 몸의 주춧돌이 되는 것이요, 몸의 다른 부분이 모두 건강해도 발이 아프면 이를 즐길 수 없으니 건강의 주춧돌이라 하는 것이며, 발이 아프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고 가고 싶은 곳에도 갈 수 없으니 행복의 주춧...
빈티지의 ‘부티’, 그런지의 ‘빈티’제487호 [김경의 ‘스타일 앤 더 시티’] 단정치 않은 스타일의 빛과 그림자… 낡고 너저분한 옷차림에도 등급이 있다 대학 졸업 뒤 한번도 만나지 못한 옛날 남자친구에게 언젠가 이런 질문을 받았다. “그런데 아까부터 묻고 싶었는데, 너 혹시 요즘 약하니?” 여기서 ‘약’이...
[사이언스크로키] 영재를 거두는 그물제487호 [고중숙의 사이언스 크로키] 고교 평준화가 싹을 틔운 이래 어느덧 30년이 다 되어간다. 그러나 지금껏 잠시라도 제대로 뿌리를 내린 적 없이 부평초처럼 떠돌아왔다. 그러더니 언제부턴가 특수 목적 고등학교들이 설립되어 그 기틀도 조금씩 허물어졌다. 또한 사회·경제적인 여러 가지 ...
민혜네 겨울제487호 “민혜니?” “….” “여성의 전화야.” “알아요.” “잘 지내지?” “네, 좋아요.” 비로소 웃음기 머금은 민혜(가명)의 목소리가 전화선을 탄다. 내일모레 행사 준비한다며 펼쳐놓은 수첩에서 발견한 민혜 전화번호에 더럭...
정말로 질긴 생명력을 보라!제487호 극단적 환경에서 서식하는 호극성 생명체들…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에 무게 싣기도 오스트레일리아 서부 해안 중간지대에 있는 샤크 베이에는 원시 생명체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지구상에 출현한 최초의 생물체 가운데 하나인 단세포 원시 미생물(남조류) 위에 퇴적물 입자들이...
“난치병은 없다”제487호 질병의 기원은 인류의 역사보다 훨씬 오래되었다. 지구상에 나타난 생물체가 처음 등장했던 시기부터 질병은 시작됐다. 고고학적 발굴이나 의사학적 자료에 따르면 질병의 형태가 수백만년 동안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도 놀랍다. 약 50만년 전 인류가 유인원의 암흑 상태에서 출현한 이래 인간은 늘 ...
[류승범] 올드보이를 탐내는 청년제487호 영화배우 류승범, 그가 ‘은행을 털어서라도’ 지키고 싶어하던 젊음에 집착을 버린 이유는… 4년 전 서울 명륜동에 있는 영화사 ‘명필름’ 사무실에서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배우들과 감독이 둘러앉아 대본 읽기를 하고 있었다. 잠시 뒤, 조명감독이 오자 임순...
“수능시험은 개혁돼야 하는가?” 원고모집(∼12/11)제487호 [글 주제] : 수능시험은 개혁돼야 하는가? 복수정답 인정을 계기로 그동안 쌓여 있던 수능시험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수능시험 개혁론들은 수능이 대학 서열화를 견고하게 하고, 교과서와 동떨어진 수능시험이 사교육 열풍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한다. 반면 수능시험 유지론자들은 어떤 형식이든...
기회균등에 대한 모독/ 한효명제487호 [홍세화와 함께하는 예컨대 | 기여입학제, 어떻게 볼 것인가] 한효명/ 서울 서문여고 3학년 사회적 쟁점에 대한 개인의 입장을 정리할 때, 고려할 수 있는 사항은 상반된 입장에 내재된 가치문제와 그 쟁점이 대두된 배경일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대한 논란도 그 이면의 가치갈등과 ...
[출판] 스티븐 킹, 그 오싹한 유혹제487호 탁월한 이야기꾼의 진면모 보여주는 걸작선… 그의 작품에 열광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스티븐 킹(Stephen King)은 모르는 사람도 드물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도 드문, 이른바 가장 유명한, 미지의 작가다. 그것은 <미저리> <쇼생크 탈출&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