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행] 그를 통하면 트로트도 달랐다제488호 영사운드 리더로 활약한 최고의 ‘기타 솔리스트’… ‘히트곡 제조기’로서 제작자로 성공적 변신 조용필, 최헌, 윤수일. 2003년 언론에 회자된 왕년의 톱가수 세명이다. 하지만 각 인물이 이름을 올린 방식은 사뭇 달랐다. 조용필은 수만명을 앞에 두고 음악인생 35주년을 기념하는 성대...
[논술길라잡이] 인간은 자유로운가제488호 [논술길라잡이 | 사람이란 무엇인가 5] 송두율 사건에 부치는 의문몇주 전 신문에 ‘송 교수, 아직도 김일성 주석 존경해’라는 머리기사가 큼직하게 실렸더라고. 몇몇 신문들은 마치 큰 건수나 올린 듯이 떠들어대더군. 그때 내 머릿속에 스치고 지나가는 의문 하나. “그게 왜 ...
[사이언스크로키] 날로 새로운 현실제488호 [고중숙의 사이언스 크로키] 언제부터인가 컴퓨터의 발달과 함께 가상현실의 물결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그 흐름이 우리의 머리 속을 파고듦에 따라 “가상현실의 관념을 극한까지 추구해보면 어떤 현상이 펼쳐질까?”하는 의문이 이어진다. 최근 커다란 화제를 불러일으킨 <매트릭스&...
소프트웨어를 믿으세요?제488호 하드웨어의 진보 따르지 못하고 오작동 일쑤… 신뢰할 만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려는 움직임들 소프트웨어가 고장을 일으켜 컴퓨터가 다운되는 것은 별로 대수롭지도 않은 일상사가 되었다. 같은 공산품인 자동차에 비해서 소프트웨어의 고장에 우리는 매우 관대하다. 소프트웨어의 고장이 단순한 컴퓨터의 ...
[어란] 오, 네가 그 전설의 알이로구나제488호 어느 미식가가 입에 침을 튀기며 설명하던 어란의 신비한 맛, 직접 먹어 보니 글쎄… 내가 생애 최초로 월급쟁이가 된 때는 1986년 여름이다. 남들처럼 나도 ‘회식’이라는 세례 절차를 거쳐 월급쟁이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는데 남들과는 약간 다르게 회식의 주최자 내지는 ...
추리닝 패션 ‘눈에 띄네’제488호 [김경의 ‘스타일 앤 더 시티’] 트레이닝복 바람으로 거리 활보하는 여성에게 남성들이 섹시미를 느끼는 까닭 왜 키아누 리브스는 ‘매트릭스’라는 가상 현실에서 바닥을 청소할 정도로 긴 맞춤형 더스터 코트와 변태 같은 옷을 입고 최후의 결전에 임하는가 나로서는 알 수 ...
야수의 영혼/ 이경혜제488호 ‘할리우드 키드’란 게 있다면, 이를테면 나는 ‘북 키드’(book kid)였다. 책 내용만이 아니라 책 자체를 사랑하는 나는 지금도 책만 보면 가슴이 떨린다. 책은 나에게 아편이고, 니코틴이고, 카페인이다. 가방 속에 책이 들어 있지 않으면 나는 한치도 움직일 수 없다. 외출할 ...
잔치제488호 “언니, 나 팔 아파요. 3시간 동안이나 저어야 해요.” 붙임성 좋은 쟈넷이 더듬거리며 가져온 필리핀 떡을 설명한다. 노리꼬상은 팥 버무리 같은 일본 떡을 만들어오고, 부회장님이 양계장에서 막 잡아 튀겨낸 닭튀김과 한창 수확 중인 군남 영란씨네 파프리카가 입맛을 돋운다. 무시(무)·배추 작업반장인 법성...
징집 거부도 하나의 정치적 견해/ 김호빈제488호 [홍세화와 함께하는 예컨대 |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는 정당한가] 김호빈/ 인천 부평고 2학년 양심적 병역 거부 문제는 원론적 차원에서 개인의 양심과 신념은 존중받아야 한다는 보편적 민주주의의 원리와 현실적 차원에서의 안보 위기를 거론하는 현실론의 미묘한 대립점에 놓여...
“선거연령 하향조정은 필요한가” 원고모집(∼12/18)제488호 [글 주제] : 선거연령 하향조정은 필요한가 최근 발표된 정치개혁안에는 선거권을 현행 만 20살에서 19살로 낮추는 내용이 들어 있다. 선거연령 하향조정은 각종 선거가 벌어질 때마다 논란이 돼왔다. 연령 하향조정을 주장하는 쪽은 18살 이상이 되면 결혼할 권리, 군 입대할 권리를 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