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길라잡이] 이성은 죽지 않았다제486호 [논술길라잡이 | 사람이란 무엇인가 4] 이성 해체론에도 배울 게 있다 현대 철학에서는 이성을 해체하려는 움직임이 아주 많아. 이건 논술 문제로도 언제든지 출제될 수 있는 거지. 이런 문제를 풀라고 해보면, 너나 없이 곧장 이성의 필요성쪽으로만 달려가던데,...
[축제] 부엌에서 놀자꾸나!제486호 인간의 공간으로 탈바꿈 시도하는 ‘부엌 프로젝트’… 이제는 모두가 부엌데기로 거듭나야 한다 “여자라서 행복해요~” 대형 냉장고 앞에서 웃음짓는 여자. 이렇게 아름다운 냉장고를 혼자서, 통째로 관리할 수 있어 행복한 걸까. 첨단 냉장고와 우아한 싱크대가 있다면, 퇴근 뒤에...
대중문화 소비자들의 반란/ 조은혜제486호 [홍세화와 함께하는 예컨대 | ‘얼짱’을 어떻게 볼 것인가] 조은혜/ 인천 부개여고 3년 대학 면접에서 누구를 가장 존경하느냐고 물었을 때 ‘서태지’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던 시절이 있었다. H.O.T 멤버의 부상 소식에 수많은 십대 소녀들이 혼절하던...
[복국] 먹고 단결하자는 말씀?제485호 초원복국집 사건을 떠올리며 국과 탕의 기원을 찾다… ‘남도복아구전문점’의 시원한 국물 1992년 12월11일, 제14대 대통령 선거를 20여일 앞두고 부산의 어느 음식점 후미진 방에 부산 지역 ‘유지’ 10여명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복국’에 소주 몇잔을 걸친 뒤 저마다 ...
[사이언스크로키] GDP의 충분조건제485호 [고중숙의 사이언스 크로키] 최근 영국과 핀란드의 합동 연구팀이 세계 60개국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국민들의 지능지수(IQ)가 높으면 국내총생산(GDP)도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사된 나라들의 IQ 분포는 70에서 105 정도다. 그 가운...
[영화] 동양을 깔보니 재밌더냐제485호 쿠엔틴 타란티노 <킬빌>의 이상한 재복제… 서양인 주체로 내세우며 교묘하게 동양 왜곡 자상(刺傷)에서 선혈이 분수처럼 치솟는 참경으로 내게 처음 섬뜩한 이미지를 각인시킨 영화는 구로사와 아키라의 <스바키 산주로>(1962)였다. ...
새/책제485호 화려한 군주- 근대일본의 권력과 국가의례 다카시 후지타니 지음, 한석정 옮김, 이산(02-334-2847) 펴냄, 1만6천원 일본 근대국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지배 엘리트들이 어떻게 천황이라는 ‘전통’을 새롭게 만들어내고, 일본인들이 이를 받아들였...
허스토리(herstory)제485호 이주여성(외국인여성) 한글교실 자원활동 회원들과 수다를 곁들여 점심을 먹고, 병원에서 어제 퇴원한 경진씨에게 축하인사차 떼로 몰려가 수술 자국이 당긴다며 괴로워하거나 말거나 웃음 한 바가지 안겨준 대가로 차 한잔 얻어마시니 오후 2시다. 민방위 훈련 사이렌 소리 핑계 삼아 눌러앉아 “맘 맞는 사람...
정말로 섹시한 남자는…제485호 [김경의 ‘스타일 앤 더 시티’] 에로티시즘의 대가로 패션 사진 찍는 헬무트 뉴턴이 섹시한 까닭 헬무트 뉴턴은 지구상에서 가장 관능적이고 선동적인 패션 사진을 찍는 에로티시즘의 대가로 유명한데, 지금 유럽에서는 그의 자서전 출간과 대규모 순회 전시회 때문에 또다시 ...
“기여입학제, 어떻게 볼 것인가” 원고모집(~11/27)제485호 [글 주제] : 기여입학제, 어떻게 볼 것인가 최근 일부 사립대학이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기여(우대)입학제도를 둘러싸고 논쟁이 뜨겁게 일고 있다. 이 제도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우수대학 육성과 사립대학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반대하는 사람들은 부모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