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병, 김일병, 그 다음은?제567호 군대는 계속 좋아지는데, 왜 끔찍한 죽음은 계속되는가이제 외부에서 병역제도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를 해야 할 때 ▣ 한홍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2002년 가을 내가 사병 월급 문제를 처음 제기할 때 표지이야기의 제목이 ‘대한민국 사병은 거지인가’였다. 그리고 20...
[새책] <낭만주의의 뿌리> 외제566호 낭만주의의 뿌리 이사야 벌린 지음, 강유원·나현영 옮김, 이제이북스(02-333-7126) 펴냄, 1만5천원 중세 기사문학의 공상적인 영웅담이나 기괴한 표현 등을 선호하는 예술 사조로만 알려진 낭만주의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다...
삼순이, 삼식이, 쌈 싸먹기!제566호 칭찬이 넘실대는 <내 이름은 김삼순>에 날린다30대 비혼 열성팬 기자들의 삼인삼색 뒷담화 리얼리티로 만든 신기루 연애 ▣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꼬인 가족사로 궁상떨지도 않고...
역동적 한국엔 서정미 없나제566호 피나 바우쉬의 탄츠테아터 ‘세계 국가·도시 시리즈’ 한국편 <러프 컷>2주간의 한국 체험으로 만든 몸짓들은 한국적 인간을 표현하고 있는가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이제는 연극의 미래로 여겨지는 ‘탄츠테아터...
이번 판은 나가리제566호 ▣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안녕, 프란체스카> 이번 판은 나가립니다. 39회 ‘살고 있는 그들’, 40회분 ‘아무도 모르게’ 말이에요. 이거 기다리는 낙으로 사는데 파와 무 넣고 끓이지 않은 ...
검정색, 두 얼굴의 정치학제566호 ▣ 미술평론가 http://dogstylist.com 현대미술의 거성 칸딘스키가 규정한 검정색은 ‘침묵하는 색채’이자 ‘죽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선지 검정과 연관되는 이미지들 역시 이 주장을 증언합니다. 야쿠자·경호원·암살범, 급기...
‘식품 백신’ 암초 만났다제566호 치료용 항제가 든 식물을 먹어 질병 예방하는 시대가 올 것인가유전자 재조합 논란에 투여량 조절 등 의학적 장벽에 부닥쳐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비단 어린이들만 주삿바늘에 공포를 느끼는 것은 아니다. 나이를 먹어도 따끔한 주삿바늘이 엉덩...
[컬쳐타임] 가극 <금강> 남북을 흐른다> 외제566호 가극 <금강> 남북을 흐른다 배우 오만석 주인공 맡아 안산문화예술회관서 무료 공연 신동엽 시인의 서사시 ‘금강’을 음악극으로 승화시킨 국내 최초의 민족 가극 <금강>. 초연 당시 동학농민혁명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새로...
“엄만 어떻게 뜨거워지셨어요?”제566호 자식은 어머니에게 곱게 조용하니 손자나 봐주길 바라는 걸까성적 욕망을 품은 늙은 육체와 분노하는 딸을 그린 영화 <마더> ▣ 심영섭/ 영화평론가 여자의 이름은 ‘메이’였다. 한때는 5월을 닮았을 여자. 한때는 화가가 되었거나 작가가 되었을 수도 ...
[내가 반해버린 문장] 문제는 그들이 사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제566호 <폭력의 세기>(해나 아렌트 지음, 김정한 옮김, 이후 펴냄)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폭력은 그냥 임의적인 것이다. 전쟁은 확실하게 계산된 상황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시뮬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