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타임] ‘부토’ 붐의 이유를 찾아서제566호 한-일 춤 교류전 ‘부토페스티벌’… 세계적 반향을 일으킨 일본춤들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현재 공연예술 분야에서 가장 변화의 폭이 크게 느껴지는 게 춤이다. 몸의 상품화가 노골적으로 진행되는 시기에 몸이 새로...
[출판] 역사 인물들의 조언을 들어라제566호 지난 역사 속에서 찾아낸 현재의 교훈 <사마천, 애덤 스미스…>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금나라에 대항해 싸운 남송의 명장 악비는 중국의 영웅일까 아닐까? 정화는 콜럼버스보다 먼저...
[스크린 가라사대] 오늘밤부터 네놈들은 총과 동침하게 것이다!제566호 오늘밤부터 네놈들은 총과 동침하게 것이다! 총에 다가는 계집애들 이름을 붙여서 부르도록! 왜냐면 그 총구녕이 네놈들이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보지니까. 네놈들은 쇳덩어리와 나무로 만들어진 이 물건과 결혼한 거다! 절대로 정절을 잃지 말도록! -<풀 메탈 자켓> 중 ...
셰자드 아저씨의 ‘빗장 푸는 웃음’제565호 [김남희의 길 위에서 주운 한 마디] 파키스탄 - “어려웠던 시절은 다 지나갔다” ▣ 김남희/ 여행가 www.skywaywalker.com 인도의 암리차르에서 육로로 국경을 넘어 파키스탄으로 들어섰다. 힌두 문명권에...
특주, 호산춘제565호 ▣ 김학민/ <맛에 끌리고 사람에 취하다> 지은이 hakmin8@hanmail.net ‘산사춘’(山寺春)이라는 술이 있다. 한자대로 풀이하자면 ‘산사의 봄’이라는 뜻이니, 고요하고 평화로우면서도 만물이 기지개를 켜고 생동하려는 산뜻한 ...
갈증의 시대제565호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생각해보란 말야. 명상이 허구를 통해 어떻게 진정성을 획득하는지.” 파울로 코엘료라는 이름이 허망하게 쫓겨난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과 헷갈릴 지경인데, 이미 코엘료의 소설은 서점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었다. 그래...
내 안에 ‘유령’ 있다!제565호 세계적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 팀의 한국 개막 공연 현장컨테이너 21대분이 만든 명장면 5선, 자막 포기하고 봐도 좋아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무려 5분에 걸친 기립...
[컬쳐타임]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가 온다제565호 베토벤·존 레논·피아졸라 원곡 엑기스에 악단 개성 듬뿍 ▣ 노승림/ 음악 칼럼니스트 ‘경계 넘나들기’는 최근 음악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현상이다. 클래식이 재즈를, 재즈가 대중음악을, 대중음악이 클래식을 넘보는 모습들이 자주 눈에 띈다. 이는 대중...
[내가 반해버린 문장] “그 매장에 있으면 내가 모여드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제565호 <파크 라이프>(요시다 슈이치 지음, 열림원 펴냄) ▣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주인공이 이름 모르는(이름 물어보지 않은) 스타바(스타벅스) 여자를 공원에서 두 번째 만났을 때 여자는 이 말을 했다...
간밤에 고마웠다제565호 ▣ 김소희 기자 sohee@hani.co.kr 맹세코 그를 상대로 불온한 상상을 해본 적이 없다. 그는 보편적으로 섹슈얼한 긴장을 일으킬 태도나 외모의 소유자가 아닐뿐더러, 내 취향도 아니다. 서로 찝쩍댄 적도 없다. 한마디로 소와 닭 같은 관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