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통’이 없는 사람들?제343호 ‘윗사람 권위’의 굴레를 벗어던진 노르웨이 사회… ‘식민지적 체통문화’가 학계를 좀먹어서야 한국사회에 남아 있는 가장 강력한 유교적 유습 중 하나는, 어느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는 사람들의 ‘체통’을 중요시하는 관습이다. ‘체통’이라는 개념은 그 의미가 다양하고 여러 방법...
돈 버는 사람은 따로 있다제343호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한 장면에서 불타는 애틀랜타시를 뒤로 한 채 남자주인공인 레드 버틀러 역으로 분한 클라크 게이블은 콧수염을 쓸어당기며 투기적 자본가다운 명언을 남긴다. “사람이 크게 돈을 벌 수 있는 때가 두번 있다. 하나는 나라를 세울 때, 다른 한번은 나라가 ...
전력대란, ‘보이지 않는 손’의 장난제343호 사상최악의 전력난에 시달리는 캘리포니아주… 전력공급 시장화가 전기가격 폭등 조장 지난 1월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전력예비율은 고작 1.5%에 달해 다시 한번 제한송전과 예고없는 단전의 위험에 시달렸다. 지난해 여름부터 나빠지기 시작한 전력수급 상황이 겨울들어 더욱...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제343호 단지 시장의 실패만이 주민들의 주름살을 패게 하는 것은 아니다. 전기가격의 폭등에는 시장의 힘, 이른바 시장지배력(market power: 공급자가 일정기간 동안 가격을 높게 가져갈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전기처럼 저장이 거의 불가능한 재화의 경우에도...
혁명 대신 도덕성의 깃발을 들고제343호 지난 1월2일 브라질 전국에서는 새로 선출된 시장들이 일제히 취임식을 가졌다. 그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브라질 최대 도시인 상파울루의 새 여시장 마르타 수플리다. 곱고 깨끗한 흰 피부에 활짝 웃는 밝은 미소, 금발머리에 파란눈이 시원한 미모의 마르타 수플리는 대중에 이름이 알려진 이래로 항상 주목...
독립, 그러나 먼 자유제343호 책으로 보는 세계/ <십자가도 없는 무덤> 아프리카국가들의 독립을 식민열강이 풀어놓은 선물 보따리처럼, 혹은 자를 대고 빗금친 결과로만 이해하게 된 배경에는 서구중심의 세계관이 있음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십자가도 없는 무덤>...
유로화, 영국엔 뜨거운 감자?제342호 완전회원국 가입은 언제쯤… 니스유럽정상회담과 복스홀 공장 폐쇄를 통해본 영국의 고민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해 12월13일 아침, 영국민들은 니스유럽정상회담이 끝났다는 소식과, 루튼의 복스홀 자동차 공장이 폐쇄될 것이라는 소식을 동시에 접했다. 외견상 별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 두 사안은 ...
역사에 대한 아픈 기억들제342호 책으로 보는 세계/ <전쟁에 대한 구술회상> “내가 정말로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는 풍진 한평생을 살아왔어, 풍진 세상… 다시는 다시는 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지. 젊은 세대는 그런 세상을 보지 않기를, 하지만 난 그들이 더한 것을 볼까 두려워….” 마리아 ...
타이, 돈에 매수되다제342호 재벌의 신화 속에 압승 거둔 타이락타이당… 역대 선거 중 가장 더러운 선거로 남아 “이제 내 돈으로 커피를 사도 선거법 위반이 아니겠지?” 역시 돈 이야기다. 취재기자들에게 자축 커피를 돌리는 경찰 출신의 타이 최대 갑부 탁신 시나왓(Thaksin ...
중국, 결혼이 달라진다제342호 중국에 혼인법 개정 열기가 뜨겁다. 지난해 10월 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혼인법 개정 초안이 처음 심의된 이래 12월22일에는 2차 심의가 열렸고, 25일에는 상무위원회 전체 성원이 참여하는 연합회의가 진행됐다. 중국 중앙텔레비전(CCTV)은 연합회의의 전 과정을 녹화 방송했다. 전인대 상무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