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마니아 부자의 도전제321호 맥가이버 막내아들이 가제트를 몰고 마라톤에 나간다? ‘맥가이버’ 역의 성우로 유명한 배한성(54)씨와 배씨의 아들 민수(8·경기 안양 민백초등학교 2년)군이 팀을 이뤄 마라톤에 나간다. 그런데 그냥 마라톤이 아니다. 연료절약형 수제차를 타고 가장 기름을 적게 쓰면서 오래 달리...
‘착한 여자’도 ‘슈퍼 장애인’도 싫다!제321호 남성 위주 장애인단체를 떠나 독립을 꿈꾸는 ‘장애여성공감’이 서로에게 ‘공감’하기까지 둘러앉은 여자들은 꽤 수다스러웠다. 하지만 날선 목소리로 떠들지는 않았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자르고 끼어드는 법도 없었다. 어둑한 저녁 서울 고덕동 주택가 한 귀퉁이, ‘장애여성공감’의 회원들이 ...
얼굴 맞대기제321호 ‘이 여자에게 돌을 던질 것인가.’ 이것은 딸이 엄마를 온라인상에 고발한 사건을 다룬 지난주 <한겨레21> 표지이야기 제목이다. 그리고 이 사건의 원초적 고민은 편집진의 고민으로 이어졌다. “표지이야기를 결정하면서 무척 고심을 많이 했습니다”라는 편집장 칼럼은 이를 잘 대변...
낙관의 과잉제321호 하마평이란 말은 애초 하마비(下馬碑)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성문이나 궁성 앞에는 말에서 내려야 하는 표지가 있었는데 이것이 하마비입니다. 말의 주인이 하마비 앞에서 말에서 내려 궁 안으로 들어가면 하인들은 그곳에서 기다리게 됩니다. 그때 무료한 하인들끼리 주인들의 신상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
'가족'은 움직이는 것제320호 이번주 표지이야기를 결정하면서는 무척 고심을 많이 했습니다. 딸이 엄마의 도덕성 문제를 실명으로 인터넷을 통해 고발한 사건을 접한 것은 지난주 초. 후배기자가 프린트로 뽑아 가져다준 ‘고발서 전문’을 읽어 본 소감은 한마디로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너무 끔찍하다는 표현이 적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아이들을 뛰어놀게 하라제320호 음식이 세계화되면서 한국 전통음식이 식탁에서 사라져가고 기름기 있고 맛있는 서구음식이 청소년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 어린이 5명중 1명은 비만이며 우리나라에서도 비만 청소년의 증가와 이에 따른 체력저하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비만이 심장병이나 당뇨병과 관련이 높…
분발하라, 닷컴이여 극우여…제320호 안티조선 운동은 왜 음대협의 파시즘적 활동방식과 다른가 “너무 점잖더라.” 김규항을 본 사람들이 그렇게 말했다. “쾌도난담의 이미지와는 딴판이더라.” 또는 이런 말도 있었다. “해병대를 욕하시더니 본인이 해병대 스타일이더라.” 지난 7월27일 ‘문화방송 100분 토론- ...
'긴 밤 지새우고' 돌아온 비평가제320호 수배자에서 실종자로 낙인찍힌 10년, ‘노해문’의 조정환씨 다시 이름 찾다 어서오라 그리운 얼굴/ 산넘고 물건너 발디디러 간 사람아/ 댓잎만 살랑여도 너 기다리는 얼굴들/ 봉창열고 슬픈 눈동자를 태우는데/ 밤이 새기 전에 땅을 울리며 오라(이시영 <서시(序詩)...
양심으로 풀어낸 '숫자 도메인'제320호 지난 96년 ‘효산콘도 비리’를 폭로해 뉴스의 인물이 됐던 전 감사원 직원(6급) 현준희(47)씨가 이번엔 사이버공간에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6262’(요리요리)같이 금방 떠올리기 쉬운 숫자로 된 도메인을 확보해 파는 사이트(suzza.com)를 지난 7월22일 개설한 ...
은행원 30년, 다시 달리마!제320호 다시 명동으로 돌아왔다. 서울은행 본점, 퇴계로지점, 중부지점…. 직장생활 서른한해 중 스무해를 넘게 명동 근처에서 근무했다. 하지만 잘 나가는 은행원으로 어깨를 펴고 활보하던 그 시절의 명동은 아니었다. 어쩌다 예전 직장의 동료들과 마주쳐도 눈길을 피하기 일쑤였다. 왠지 불편했다. 서울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