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쟁의 완전연소를제323호 한국논쟁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며 당시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글들은 지금 들춰봐도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각자가 구사하는 ‘말펀치’에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그럴듯한 논리에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한쪽의 손을 들어주는 판정관을 자임해보기도 합니다. 그런 논쟁들 중에는 지금에 ...
다른 8·15제322호 일년 중에 국경일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8·15가 우리의 최대 국가명절이라는 데는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습니다. 하지만 8·15가 꼭 기쁜 날만이 아닌 것도 분명합니다. 미완의 광복을 맞는 감회는 그래서 언제나 기쁨과 착잡함이 교차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정부의 대북선언이 유독 8·15에 시기를 ...
“롯데호텔은 성희롱의 천국이었다”제322호 17억6천만원 손해배상청구소송 선두에 선 박정자 대책위원장과 함께 롯데호텔은 천국이었다. 성희롱의 천국이었다. 롯데호텔 여직원 270명에 따르면 그렇다. 언론에 보도된 대로, 그들은 지난 8월9일 (주)롯데호텔과 롯데호텔에 근무하는 16명의 ‘남성피고’들을 상대로 17...
‘결핍’이 아이를 자라게 한다제322호 풍요의 시대, 정체성 잃는 아이들… 가정교육과 체험 학교를 통해 ‘부족함’을 선물하라 거름을 주려면 뿌리 먼곳에 주라. 어느 선각자의 잠언도 철학자의 명언도 아니다. 농사짓는 이들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는 뿌리 가진 식물을 키우는 요령이다. 뿌리 가까운 곳에 너무 많이 거름...
재활용 공예품제322호 페인팅으로 생활에 활력을 장마도 말복도 끝나고 휴가철도 빛을 잃었다. 밤은 아직 선선하지 않지만 귀뚜라미 소리가 들린다. 왠지 허전하고 무기력해지는 늦여름. 집안을 돌봐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별로 품이 들지 않으면서도 집안 분위기를 획기적으로 바꿀 ...
“갈등없는 평화의 집 짓습니다.”제322호 “더워서 좀 고생했죠, 하하” 영·호남 화합을 위한 ‘평화를 여는 마을’ 조성에 굵은 땀방울을 보탠 라파즈석고코리아(주)의 조성연 대리(32. 뒷줄 오른쪽서 두 번째). 조 대리는 같은 회사 직원 1명, 건축 내장 기술자 8명 등과 팀을 이뤄 ‘평화를 여는 마을’을 짓는 ...
시민운동 묶는 ‘청소년 왕언니’제322호 “시민운동을 엮어서 청소년을 감싸는 거죠.” 문화관광부 주최로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청소년 문화축제 ‘유스 페스티벌’의 네트워크 팀장 조혜영(34)씨가 한마디로 정리한 ‘자기가 하는 일’이다. 참여연대, 녹색연합, 유스존 등 시민단체들과 네트워크를 만들어 이번 청소년 축제를 지원...
'한사랑마을'에서 결핍을 나누세요제322호 “초등학교때 다리가 불편한 아이가 있었는데 피해다녔어요. 근데 여기 얘들을 보니까 너무 안됐어요. 불쌍해요. 자기가 이렇게 되고 싶어서 팔 다리를 못쓰게 된 것도 아닐텐테….피해다녔던 애를 같은 짝으로 친구삼았으면 좋겠어요.” 청소년자원봉사단이라고 쓰인 노란 웃옷을 입은 아름(14.서울...
학구파 미녀의 야심찬 도전제322호 “암을 치료할 수 있는 해양물질을 찾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잖아요. 괌에는 해양자원이 풍부해요. 저도 앞으로 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에 뛰어들 생각이에요.” 지난 8월11일 한국에 온 ‘2000 미스 유니버스 괌’ 리사 퀴나타(22). 굳이 내세울 필요가 없을 만큼 빼어...
나비 박사, 통일 날개 달다제322호 나비 박사. 이승모(77)씨의 이름 앞에는 항상 이런 수식어가 붙는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그는 올해 강원도 철원군 민통선 지역에서 북한에서 날아온 호랑나비 암컷 10여 마리를 잡아 남한에서 잡은 호랑나비 수컷과 교배시켜 1천여개의 ‘통일 나비’ 알을 부화시켰다. 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