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 정보, 몽땅 모았다제326호 “두딸의 전공이 저와 같은 식품영양 계열이고 모든 일에는 연속성이 있어야겠기에 딸들이 이어갈 수 있도록 함께 작업을 했습니다.” 대학강단에서 정년퇴임한 70대 노교수와 현직 교수인 두딸이 함께 <한국식품사전>이란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박원기(71·사진 오른쪽) ...
풍광을 할퀴고 관광객 모은다?제326호 토목공사에 무너진 삼척시 가곡면 덕풍계곡… 수익성 내세워 생태보고에 도로건설 강행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일대의 덕풍계곡. 일반인들에겐 아직 낯선 이름이다. 하지만 내로라하는 등산객들 사이에서는 꼭 한번 가볼만한 장소로 그 이름이 높다. 설악산 천불동, 지리산의 ...
죄 안되는 폭력은 없다, 교회도!제326호 목회자 권위 악용한 교회 내 성폭력 위험수위… 팔짱끼고 있는 교단부터 깨어나야 “임OO입니다. 권사님 사랑합니다. 보고 싶습니다.” 서울 행당동 ㅊ교회에 다니던 김성희(가명·52) 권사는 지난해 10월 초 휴대폰에 녹음된 음성을 듣고 온몸에 기운이 쫙 빠졌다. ...
그 오만하고 편협한 비판들제326호 ‘인디’란 이름만으로 음악적 역량에 대한 검증 없는 안티를 걸 자격은 누가 주었는가 솔직히 이런 논란 자체가 조금 당혹스럽다. 지금의 ‘안티서태지’ 운동이 마치 인디음악 전체와 서태지의 대결구도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인디씬(인디음악계)이 아무리 작다 하더라도 90년대...
세계인의 가슴에 판소리 장단을…제326호 “판소리의 장단 수는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한 사람이 연기와 노래 실력을 겸비해야 하는 판소리에는 북유럽에서 이미 사라진 이야기꾼의 모습도 남아 있습니다.” 독일인 연출가인 디에트마 렌츠(48)의 전공은 판소리다. 독일에서 ‘살풀이’라는 극단을 운영하며 판소리에 다양한 유럽의 공연예술양식을 ...
'천사'가 된 진주 보라매제326호 “혜선이는 피를 나눈 저희들의 동생입니다. 끝까지 혜선이를 지키겠습니다” 생후 14개월 된 혜선이를 살리기 위해 공군 장병들이 나섰다. 지난 5월, 뇌종양으로 쓰러진 혜선이는 너무 어려서 수술조차 받을 수 없었다. 암세포를 없애기 위해 지독한 방사선 치료가 이어지자 혈소판 수치가 ...
어떤 작가의 죽음제326호 나는 이제 아주 사소한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따라서 무엇 때문에 그런 사소한 것에 핏대 올리느냐고 핀잔을 들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 사소한 것이 우리 문화의 어떤 특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사흘이 넘게 내리고 있는 소나기에 괜히 ...
옷깃을 여미며제326호 <한겨레21>은 이번호부터 새롭게 개편된 지면을 독자 여러분들께 선보입니다. 지난 94년 3월 창간 이후 몇 차례 지면개편이 있었지만 이번 개편은 가장 큰 폭의 변화를 시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바뀐 지면을 내놓으면서는 설렘의 한편으로 뭔가 미흡하다는 느낌도 솔직히 ...
눈물의 블랙홀제325호 그런 ‘난리’도 없었다. 온 국민이 울었다고 한다. 세계가 ‘감동’했다고도 한다. 지난 8월의 이산가족 상봉은 일종의 블랙홀이었다. 뼈아픈 사연과 반세기 만의 만남에 한반도가 완전히 빨려들어갔다. 나 역시 눈물을 글썽거렸고 가슴아파했다. 여러 가지 문제가 보였지만 잔칫날에는 말을 아끼는 법이다. ...
사랑해요, 아줌마!제325호 ‘아줌마’의 위상을 한껏 드높인 청년. 오는 9월10일 50회로 종영되는 KBS2 TV 주말드라마 <꼭지>(연출 이건준)에서 8살 연상의 ‘아줌마’ 상란(박지영)을 열렬히 사모하는 명태 역을 연기했던 탤런트 원빈(23)씨를 두고 하는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