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광] 면사무소 뛰어다니는 스님제491호 “세속을 떠났던 자가 다시 속세로 돌아간 격이죠. 하지만 마을 이장 일을 직접 해보니 이것이 또 다른 중생 구제라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충북 옥천군 군북면 이평리의 마을 이장은 스님이다. 이 마을에 자리 잡은 보현사의 주지 도광(속명 박찬모·49) 스님이 마을 주민을 ...
송년제490호 “‘또 한해가 가는구나.’ 세월이 빨라서가 아니라 인생이 유한하여 이런 말을 하게 된다. 새색시가 김장 삼십번만 담그면 늙고 마는 인생, 우리가 언제까지나 살 수 있다면 시간의 흐름은 그다지 애석하게 여겨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에 세모(歲暮)의 정은 늙어가는 사람이 더 느끼게 된다. 남은 햇수...
정보경찰, 아직도 그렇게 사는가제490호 80~90년대 첩보활동의 노하우가 정리된 20여건의 ‘치안실무사례보고서’ 단독 입수 80~90년대 정보경찰들은 어떻게 첩보수집활동을 벌였는가. <한겨레21>은 당시 그들의 노하우를 보여주는 20여건의 ‘치안실무사례보고서’를 단독 입수했다. 그들은 지금...
이런 남편 있습니까?제490호 아내 팍팍 밀어주고 키워주는 남편 이야기… 배우자가 가진 가능성의 싹을 눈여겨보라 “간섭만 하지 않으면 도와주는 거다.” 아내의 성공에 남편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느냐고 운을 떼자마자 ‘인생을 아는’ 기혼 여자 선배들은 손을 내저었다. “남편은 방해만 안 하면 ...
독일 경찰, 개인정보 수집대상 명시제490호 다른 나라 경찰도 사찰성 정보수집을 할까. ‘정보수집의 범위’를 고민하는 한국 경찰에게 독일의 경찰법은 하나의 ‘모범’이다. 우리나라 경찰직무집행법이 ‘치안과 관련된 정보’라고 두루뭉술하게 정의하는 반면, 독일 경찰법은 경찰의 정보수집과 처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법으로 ...
우리…간병하게 해주세요제490호 서울대 병원의 무료소개소 폐지로 일자리 잃은 간병인들… 환자 보호자들도 계속 돌보게 해달라 호소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9월5일, 병원에서 1주일 만에 집에 돌아온 간병인 김아무개(48)씨에게 “엄마 앞으로 왔다”며 아들이 우편물 하나를 불쑥 내밀었다. 아무 생각 없이 뜯어보던...
놀러가자, 박물관으로!제490호 숙제하러 가는 박물관 기행은 그만… 부모와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며 살아 있는 지식을 장면 하나 따분한 표정의 학생들이 줄지어 박물관에 들어간다. 학생들은 전시물은 보지 않고 유물 안내문만 공책에 부지런히 베낀다. 전시물이나 박물관 간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몇장 찍는다. ...
[마리아 슈라이버] 터미네이터 부인의 활약제490호 영화배우 출신의 아널드 슈워제네거를 주지사로 당선시킨 일등공신인 그의 아내 마리아 슈라이버(48)가 수렁에 빠진 남편을 또 구해냈다. 12월5일 슈워제네거는 취임 한달 만에 첫 시련을 맛봤다. 캘리포니아의 재정위기 타개를 위해 내놓은 150억달러 규모의 공채 발행안과 정부지출 상한선 규정안 ...
[채형묵 · 이목희] 으랏차차, 군부대를 옮기다!제490호 서울이라고 해서 다 같은 서울이 아니다. 극장 하나 없는 구도 있다. 서울과 안양의 접경지대에 있는 금천구가 그렇다. 재산세 세수로 보면, 강남구의 9분의 1 정도밖에 안 된다. 금천구민의 오랜 숙원은 구 안에 있는 군부대(도하부대)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다. 5만8천여평의 부대 터야...
돈 안드는 세계여행 떠나볼까?제490호 방학이면 해외연수를 떠나는 아이들로 인천공항이 붐빈다. 하지만 서민들은 400만원 안팎인 아이들 해외연수 비용을 마련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아쉬운 대로 국내에서도 박물관을 잘 이용하면 해외여행의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 먼저 세계지도를 하나 사서 아이들과 가고 싶은 나라를 찾아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