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정보, ‘검은 손’을 경계하자제326호 “지금, 종로 탑골공원에 버려진 담배꽁초들을 주워다 유전자를 분석해보면 누구의 것인지 쉽게 알아낼 수 있다.” 제324호 표지이야기 ‘당신의 유전자를 보호하라’를 취재하던 도중 한 바이오벤처회사 관계자가 자랑스럽게 한 말이다. 담배꽁초에 묻은 침을 가지고 유전자를 분석한다는 얘기다. 물론...
324호를 읽고...제326호 ‘느림’을 통해 자아를 찾자 특집기사를 통해 모처럼 ‘느림보를 위한 찬가’를 듣게 되어 반가웠다. 질주하듯 달려가는 세태의 변화는 정작 주인의 자리에 있어야 할 자신의 모습과 목소리를 상실한 채 허상만 좇고 있는 현대인을 낳았다. <한겨레21>을 사랑...
세계를 통해 우리를 돌아볼 수 있어야제326호 독자 모니터 324호 기사를 읽고 두 가지 부분에서 비평을 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유전자 정보와 인권침해 문제를 다룬 표지기사이고 두 번째는 지구촌 ‘후지모리 겨울, 햇볕은 없다’라는 기사이다. 우선 ‘당신의 유전자를 보호하라’는 유전자 연구의 현실과 그에 관한...
네 색깔을 지켜라!제326호 <한겨레21>을 그냥 두기 싫은 독자편집위원회 출범… 기자들에게 긴장을 선물로 주겠다 제1기 독자편집위원회 명단 채규정(53) 교사 kyjoungu@edunet4u.net 장성하(40) 북디자이너ss58...
용기있는 고백, 그뒤…제325호 참전군인들의 협박에 이민까지 생각한 김기태씨… 가슴아픈 가족사연 밝힐 수 없는 이도 “어, 그래. 앞으로 월남전 관련해 좋은 기사 있으면 어떻게 하나?” 지난 8월31일 저녁, 베트남전 양민학살 캠페인을 끝낸다고 전하자 그는 웃으며 물었다. 6개월 전 처음 만났을 ...
푸옌성 병원건립 공동추진위원 확정제325호 푸옌성 투이호아현 지역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한-베트남 공동추진위원회(공동대표 최학래, 응웬 탄 쾅)가 구성됐다. <한겨레21>이 독자들이 모아준 성금을 바탕으로 병원을 건립할 예정인 베트남 푸옌성쪽은 지난 8월 말 추진위원 명단을 확정해 한겨레신문사에 보내왔다. ...
정의는 계속되어야 한다, 쭉…제325호 <한겨레21> 베트남 캠페인 총결산을 맞아 인터넷으로 접수한 독자들의 생각 나는 지난 8월, 일주일 동안 국제민주연대 주최로 베트남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우리는 일주일간의 여행 일정 가운데 사흘 정도, 한국군에 의한 양민학살이 있었다고 하는 마을로 ...
323호를 읽고...제325호 주먹구구식 수질검사부터 개혁하라 ‘수질관리 익사하다’라는 특집 기사를 읽고 우리나라의 한심스런 수영장 관리실태에 분노를 금치 못했다. 수영장은 시민들이 가장 자주 찾는 놀이공간 중 하나다. 제대로 된 수질관리책임자 하나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한다면 시민의 건강에 막대한 해를 끼칠 ...
전사의 일기장, 30년 만에 공개되다제325호 불꽃처럼 살다 간 베트남 종군작가 쭈깜퐁의 <전쟁일기>에서 만나는 한국군의 족적 전쟁의 포화 속에 영원히 사라져 버렸으리라 믿었던 한 전사의 일기장이 30년 만에 공개됐다. 일기장의 주인공은 베트남의 종군작가 쭈깜퐁. 남베트남민족해방전선(베트콩)의 작가로, 종군...
주간지를 학습지처럼 읽는 사람제325호 이주의 독자/ 서울대 교육학과 이선숙씨 “우리나라 교육을 좌지우지하는 윗분들이 문제예요. 교육을 정치논리로 대해서는 안 되죠. 언제나 복지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는 만나자마자 ‘윗분들’에 대한 성토부터 시작했다. 단언컨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