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병원에는 내가 있다제407호 이주의 독자 l 사회복지사 최윤정씨 특이체질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병원은 될 수 있으면 가고 싶은 않은 곳이다. 직접 입원했거나 간병을 해본 사람을 알겠지만, 소독약 냄새가 자아내는 음울한 분위기는 사람을 쉽게 지치게 만든다. 병원의 잘못이 아니라 병원이라는 존재 자체가 ...
“우정의 기쁨을 노래하자”제407호 새로운 미래 다짐한 ‘한-베 평화공원’ 기공식, 푸옌성 주민 400여명의 진심어린 환대 속 대성황 스멀스멀 다가오던 먹구름이 비를 뿌렸다. 하늘에선 포효하듯 천둥까지 쳤다. 쏟아지는 장대비를 보며 사람들은 상쾌함을 만끽하고 있었다. 야외 강변에서 점심을 먹다 ...
노무현의 ‘과잉’인가제407호 제4기 독자편집위원회 출범… ‘나이차별’을 가장 참신한 기사로 선정 4기 독자편집위원회가 6개월 항해의 닻을 올렸다. 모두 9명의 위원이 새로 합류했고, 3기에서 활동한 남광우 위원이 “잘할 때까지 하겠다”는 말로 잔류의사를 밝혔다. 첫 회의에서 위원들은 노무현 후보에 할당...
그들은 지금도 방황한다제406호 404호 표지이야기, 그뒤 편집장이 탈북자들을 만나러 중국 현지취재를 가라고 했을 때, 솔직히 내키지 않았다. 1년에 500명 이상의 탈북자들이 잇따라 한국에 입국하고, 모든 언론이 그들의 비참한 삶을 몇 차례씩 보도했다. 더 새롭게 쓸 게 뭐가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
‘한-베 평화공원’이 들어설 곳제406호 <한겨레21> 독자들의 성금으로 지어지는 베트남 푸옌성 투이호아현 중호아히엡사의 ‘한-베 평화공원’ 부지. 푸옌성 문화통신부에서 이 공원설계 관련 업무를 담당한 쩐 득(36)이 설계도면을 들고 부지를 가리키고 있다. 공원 기공식은 4월24일 한겨레신문사의 최학래 사장과 푸옌성 ...
평화를 선물한 딸의 돌잔치제406호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첫돌을 맞이하는 딸아이 신해원의 엄마 배은선입니다. 보통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면 백일잔치, 돌잔치로 떠들썩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이제는 그런 잔치들이 부담이 되어서 돌아오고, 아이를 위한다고는 하지만 다들 어른들이 좋아서 하는 것 같다며 그런...
404호를 보고제406호 사파티스타의 꿈을 위해서 언제였던가. 내가 처음 <한겨레21>을 받아보았을 때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을 보고 무척 놀랐다. 그 중에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 있는 내용이 몇 가지 있지만 사파티스타 반군에 대한 기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라팔을 편드는 게 아니다제405호 403호 표지이야기 그뒤 “우리도 이제 미국에 NO라고 말하자.” “자주국방은 철부지나 하는 소리다.” 지난 403호 표지이야기 “자주국방 꿈 깨라!”는 유난히 독자들의 눈길을 끈 기사인 것 같다. 이는 다른 때에 견줘 독자엽서나 온라인을 통해...
403호를 보고제405호 지역사 연구를 통해 만난 한홍구 저는 지역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하고 있는 젊은이입니다. 제 고향이고 직장이기도 한 시골에서 전래민요와 생애사를 채집·기록하고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일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한겨레21>에서 한홍구 교수의 글을 읽고 ...
4월24일, 드디어 기공식제405호 <한겨레21> 독자들의 성금모금으로 추진돼온 ‘한-베 평화공원’(Han-Viet Peace Park, 가칭) 기공식이 오는 4월24일 오전 9시 베트남 푸옌성 투이호아현 중호아히엡사 공원 부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한겨레신문사 최학래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