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에 돌아와 보니…제405호 독자편지 며칠 전 휴대폰으로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저, 이준상 선생님 되십니까?” “예, 그런데요.” “저는 00은행 00지점의 000입니다. 법원에서 선생님의 급여통장으로 압류가 들어와서 전화드렸습니다.” “뭐라고요? 얼만데요?” “예. 가만 있자… 어, 이상하네...
“평교사가 맘 편하잖아요?”제404호 이주의 독자ㅣ홍대부고 수학교사 이윤씨 지금까지 숱하게 이주의 독자 추천을 받아왔지만 아들이 아버지를 추천하기는 처음이다. 이주의 독자에 아버지 세대는 소외된 것 같다는 효성심 많은 대학생 아들의 메일이 살갑게 다가왔다. 홍대부고 수학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이윤(58)씨는 만나자마자 ‘우...
402호를 보고제404호 비판하지 못하는 우리 이번호 움직이는 세계 ‘의문으로 불타는 펜타곤’을 읽고 프랑스인들이 많이 부러웠다. 프랑스의 사회·문화·교육적 환경이 그러한 책의 출판을 허락할 수 있는 힘이었을 것이다. 노근리의 진실은 2002년이 되어도 밝혀지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 4·3 항쟁...
민심이 천심인 날을 위해제404호 402호 표지이야기, 그뒤 사실 민심기행은 곤혹스러운 품팔이다. 여론조사가 과학이라는 방법론의 든든한 후원을 받는다면, 민심기행은 과학의 자리에 직관을 들어앉힌다. 말이 좋아 직관이지, 열심히 발품을 판다한들 당락을 점칠 수는 없다. 직관이라면 역술인에게나 어울릴 일이다. ...
정치? 좋은 연애시 한편 써야죠제403호 이주의 독자 l 이미경 의원 보좌관 조한기씨 참 착한 사람이다. 그의 사람 좋은 웃음을 보고 있으면 직업이 정치라는 사실이 잘 와닿지 않는다. 이미경 의원 보좌관으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서 활약중인 조한기(37)씨. <한겨레21>의 맹렬 독자라는 ...
매를 든 독자여!제403호 시사주간지 사상 처음으로 시도한 독자편집위원회. 지금까지 3기, 모두 30여명의 독자편집위원들이 지면을 빛내주셨습니다. 그분들, 정말 무섭더군요. 뭐 하나 잘못하면 호통을 치시니…. 그러나 기사 곳곳에 이들의 숨은 노력이 배어 있음을 알 만한 분은 다 알겠지요. 6개월의 여정을 마친 깐깐한 편집위원...
돌풍을 예보하기까지제403호 401호 표지이야기, 그 뒤 <한겨레> 정치부에서 <한겨레21>로 옮긴 뒤 쓴 첫 기사였다. 지난 3월13일, 출근은 했으나 막막했다. 무슨 얘기를 쓸까, 머리를 쥐어뜯고 있자니 와 <문화일보>의 여론조사 ...
사진기자는 저격수다제403호 기자청문회 강재훈 사진팀장이 말하는 ‘좋은 사진’… 순간을 포착하기 위한 힘을 키워야 한다 독자편집위원회가 이번엔 <한겨레21>의 모든 사진을 책임지고 있는 강재훈 사진팀장을 호출했다.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가’부터 초상권의 문제까지,...
401호를 보고…제403호 찬드라, 민간모금은 안 된다 사람이야기 ‘한국을 탈출한 네팔인 찬드라’를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찬드라씨 이야기는 전에 텔레비전에서 봐서 잘 알고 있습니다.정말 화가 나는 이야기더군요. 찬드라씨가 네팔로 가는 걸 보고 왜 그냥 가는지 화가 나면서 이건 꼭 국가에 배상을 ...
미군 철수도 외칠 수 있구나제403호 길고 오래 걸린 3기 마지막 회의…성역과 금기에 도전하는 용기가 돋보여 “고맙습니다.”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여준 3기 마지막 회의에서 위원들은 이런 말로 담당자를 당혹케 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줘서 고맙고, 많은 것들을 배우게 해줘서 고맙고…. 이준상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