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녀자’를 어떻게 볼 것인가제432호 5기 독자편집위원회 출범… 북한 응원단과 한총련 수배자 다룬 기사에 열띤 찬반 5기 독자편집위원회가 출범했다. 새 얼굴 8명에 4기와의 연속성을 갖기 위해 이경숙, 박경남, 승인 위원이 계속 참여해주었다. 첫 회의에선 주로 429호 표지이야기 ‘2002 가을 조선녀자...
5기 위원의 ‘정체’를 밝힌다제432호 소리나: 조중동에 대해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한겨레 팬’이라고 하기엔 망설이는 당당한 여자입니다. 공식적 직함은 휴학생이지만 비공식적으론 외국에서 쓴 돈을 갚고 마지막 학기 등록금을 모으고자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하는 화백(화려한 백수)입니다. 지난 1년간 국제교환학생 프로...
한총련과 ‘정신지체’제432호 430호 표지이야기, 그 뒤 한총련에 관한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 나는 몇 가지 점에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먼저 나를 놀라게 한 것은, 한총련이 대법원에 의해 불법단체로 규정된 이후 4년째, 학생회 간부로 선출만 되면 수배령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내가 이미 잘 알고 있었...
감쪽같은 예술가?제432호 독자가 만난 독자 l 황신혜 밴드 리더 김형태씨 김형태씨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황신혜밴드 공연을 보거나 그의 전시회를 찾아서가 아니다. 그가 <씨네21>에 연재 중인 오컬트에서 가슴 한켠이 싸해지고 입술이 굳게 다물어지는 글 하나를 읽었기 때문이다. 바보...
“문화가 변하면 사회가 변해요”제431호 독자가 만난 독자 l 사회과학 출판사 ‘이후’ 편집인 이재원씨 90년대 학생운동을 뒤돌아본 <오래된 습관, 복잡한 반성>(오습복반)의 편저자이자 <신좌파의 상상력>을 공동 번역한 이재원씨를 만났다. 90년대 후반 학생운동의 언저리에 있었던 사람이라면 ...
평화와 여성의 구실제431호 429호 표지이야기, 그 뒤 그들의 ‘지독한’ 봉건적 여성관에 깜짝깜짝 놀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와 남북장관급회담, 민간교류 등을 취재할 때 북쪽 기자들과 보장성원(지원인력) 등을 만날 기회가 몇번 있었다. 북쪽 사람들은 입으론 ‘공화국에서 ...
429호를 보고제431호 책 잘 읽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 이번호 김장호의 환상박물관 ‘오래된 책장을 넘겨보렴!’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느끼기도 하지만 정작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영국 사람들은 책을 즐겨 읽고 늘 책을 가지고 다니더군...
명분과 실리가 일치되는 세상제430호 428호 표지이야기, 그 뒤 사람은 누구나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고민한다. 둘이 합치면 다행이지만, 으레 엇나가도록 짜인 게 세상사 법칙이다. 그래 보통사람들은 둘을 저울에 달아보고 근수가 많이 나가는 쪽으로 행동하게 마련이다. 국회의원들도 마찬가지다. <...
428호를 보고제430호 허무한 군 관련 공약 선거철이 되었습니다. 또다시 군에 관련된 선심성 공약들이 들려옵니다. 이번에도 한 대통령 후보가 26개월에서 24개월로 복무기간을 2개월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 중 한 가지가 학생들의 복학문제랍니다. 물론 그 공약에 반대하는 ...
학생회장과 기타리스트제430호 독자가 만난 독자 l 한양대 록밴드 ‘ISTORIA’ 멤버 박영웅씨 “소주나 한잔 하면서 이야기하죠.”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한양대 앞 왕십리 삼겹살 골목에서 박영웅(27)씨를 만났다. 76년 광주생, 99년 한양대 인문대 학생회장. 내가 그전까지 그를 알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