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한나라당 되려나제403호 집단지도체제 도입 이끌어낸 미래연대 회원들이 말하는 미완의 당내개혁 3주 넘게 끌어온 한나라당 내분사태를 바라보는 당내 시각은 크게 두 갈래였다. 일찌감치 과열된 차기 당권경쟁의 부산물이라는 인식과, 1인 지배체제로 대표되는 수구적 정당구조의 극복 과정이라는 평가가 그것이다....
“노무현 색깔은 너무 옅어”제403호 이인제 고문은 노무현 고문을 “민주노동당 후보가 되어야 할 사람”이라고 공격했다. 이 고문에게 ‘민주노동당’은 노 고문의 과격성과 급진성을 상징하는 아이콘이었던 셈이다. 노 고문은 스스로를 ‘중도통합주의자’라고 규정하며 공격을 비켜나갔다. 그렇다면 자신의 뜻과 상관없이 노 고문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평화의 아리랑’을 부르자제402호 정부가 뽑아든 ‘임동원 평양특사 파견’카드… 아리랑축전과 월드컵 함께 성공을 위해 남쪽 정부가 마침내 ‘특사파견’ 카드를 뽑아 들었다. 남북한 당국은 3월25일 오전 10시 동시에 김대중 대통령 특사의 평양방문 합의 사실을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파견 시기...
미국발 핵폭풍이 다가온다제401호 ‘핵 태세 검토’ 이어 북한에 핵사찰 압력… 2003년 극한의 대치상황이 벌어진다면? “북한이 핵 관련 기술을 과격단체에 이전할 가능성은 실존하고 있으며, 이것은 미국의 가장 큰 우려사항 중의 하나다.” “우리(미국)는 북한의 잠재적 핵 위협을 계속해서 우려하고...
국민경선 좀먹는 조직표제400호 한국 정치사상 첫 실험인 국민참여경선제, 그 출발은 좋다. 이변이 계속되면서 일단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주와 울산의 투표 참여자 상당수가 “국민에게 선택권을 줬다”고 호평했다. 투표장 열기도 뜨거웠고 자발적인 박수소리도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문제점도 많이 드러났다. 먼저...
최후의 승자 ‘오리무중’제400호 민주당 대선후보 국민경선은 반전의 드라마… 후보 단일화·선호투표제 등 역전의 변수 드디어 뚜껑이 열렸다. 민주당 차원의 오랜 준비와 대선 예비후보 7명의 사활을 건 바닥표 훑기. 그러나 개표는 순식간이었다. 개표선언 뒤 0.5초 만에 결과가 집계됐다. 한국 정치사에 새로운 ...
정계개편 ‘엔진장착’제400호 한나라당 내홍 맞물려 가속도 붙어… 세력간 이해관계 엇갈려 파괴력은 미지수 제3신당이 정말 뜨는 것일까? 박근혜 의원의 한나라당 탈당이 신당 창당 등 정계개편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점은 누구나 예상했다. 그러나 구체화 시기와 방법, 가능성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다. ...
박근혜 회오리 ‘시계제로’제399호 한나라당 탈당으로 대선판도 변화 초읽기… ‘짝짓기’ 상대는 누가 될 건가 냉혹한 현실정치판에서 무소속 의원은 무력하기 짝이 없다. 때문에 별다른 정치세력도 형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정당의 보호막을 벗어던지는 것은 ‘정치적 도박’으로 불린다. 지난 2월28일, 박근혜 의원은 ...
한반도를 강타한 ‘막말’제396호 부시 ‘악의 축’ 발언에 한국 정부 허탈…엔론 사태와 중간선거 노린 국내 정치용? “부시가 DJ를 포기한 것 같다. 적어도 대북정책에 관한 한….” 한국 정부 외교안보팀의 한 고위관계자가 허탈해하며 털어놓은 말이다. 그는 2월20일 김대중-부시 정상회담을 누구보다...
돌아온 해결사 박지원제396호 대통령 정책특보로 여섯번째 부름 받아… 논란 속에 DJ 방패막이 역할 기대 1·29 개각 이틀 뒤인 31일 오전 열린 국무회의. 관례에 따라 새로 임명된 장관과 수석비서관들의 신임인사가 끝나자 갑자기 김대중 대통령이 물었다. “박지원 특보는 왜 참석 안 했나?” 잠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