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은 깨고 부실을 키우고제346호 현대그룹의 생명보험회사 인수 과정은 ‘약속 깨기’의 전형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꼽힌다. 이 사안은 금융감독당국의 책임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앞으로 두고두고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은 지난해 1월 인수한 조선생명과 위장계열사로 갖고 있던 한국생명을 합쳐 현대생명을 출…
법도 외면한 상인의 눈물제346호 한국부동산신탁 부도로 부푼 꿈 접을 위기… 그들의 한숨을 언제까지 강요할 건가 공기업 첫 부도로 기록된 ‘한국부동산신탁 사태’가 영세상인들을 울리고 있다. 일부 사업장의 경우 채권단의 지원을 받아 공사가 재개될 것이란 희망이 있지만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돈을 쏟아부은 이들로선 여간...
재테크 클리닉/ 장기상품에 목돈을 맡겨봐!제346호 비과세·소득공제 혜택받는 장기주택마련저축… 만기 전에 해지하면 손해 감수해야 예금금리가 잇따라 내리면서 퇴직자 등 예금이자로 생활해야 하는 사람들의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시중금리를 대표하는 3년만기 국고채금리가 연일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5%대 초반까지 ...
철강분쟁 “니 탓이야”제346호 포철과 현대·기아차그룹간 대립 갈수록 태산… 공멸의 게임 벌이며 국부손실 방치 포항제철과 현대·기아자동차그룹간 철강분쟁이 점입가경이다. 지난 1월 말부터 산업자원부의 중재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듯하더니 포철쪽에서 ‘정부개입 불가론’을 들고 나왔다. 유상부 포철 회장은 지난...
전력산업 민영화는 대세 아니다제345호 현재 40여개 국가에서 전력산업 구조개편이 이뤄졌거나 추진중인데, 각국의 사례는 대략 4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우선, 수직통합적인 공기업 독점체제를 민간 경쟁체제로 전환한 경우. 영국과 영국의 영향권 아래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가 이미 추진했고 타이와 한국이 진행중인 방안이다...
한전 민영화는 열려라 참깨?제345호 정부의 전력산업 구조개편 실효성 의문… 발전 부문별 실효성 높이는 결단 절실 태평양 건너 남의 나라에서 일어난 단전(斷電) 사태가 공기업 개혁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한국전력 민영화에 궤도수정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한전이 앞으로 겪어야 할 전력산업 구조개편을 이미 ...
신용카드가 미워요!제345호 분실·도난 등에 따른 카드사와의 분쟁 급증… 철저히 관리하고 비밀번호 확인 도입해야 이아무개(서울시 중구 광희동)씨는 신용카드 생각만 하면 울화가 치밀어 견딜 수가 없다. 이씨는 지난해 9월 ㅅ카드사의 일반카드를 다기능카드로 교체발급받았는데, 11월 어느 날 강도를 ...
“사외이사는 독립성과 사명감이 관건”제344호 인터뷰/ SK텔레콤 사외이사 김대식 교수 SK텔레콤 사외이사 김대식 교수(한양대). 회사쪽 추천에 따라 사외이사로 선임됐지만 참여연대쪽과도 죽이 잘 맞는다. 그만큼 독립적인 활동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 주총을 앞두고 참여연대가 회사쪽에 김 교수의 재선임을 요청하고 ...
지금 그들은 주총에 떤다제344호 소액주주운동 핵심 타깃 기업들 노심초사… 허술한 사외이사제·변칙 증여 등 도마에 올라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중공업. 오는 2월 말부터 3월에 걸쳐 일제히 열릴 12월 결산법인 정기 주주총회에서 참여연대 소액주주운동의 핵심 타깃으로 설정돼 있는 기업들이...
홈쇼핑 채널을 잡아라!제344호 사업자 선정 앞두고 재계 벌떼처럼 몰려… 치열한 신경전 속에 수요자 요구는 묵살 방송위원회의 새 TV홈쇼핑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재계가 또 진흙밭 싸움을 벌일 태세이다. 이 사업을 따내겠다고 덤벼드는 재벌, 대형유통업체, 각종 단체와 기관 등이 줄을 선 반면에 티겟은 고작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