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없이도 안정적 수익제375호 반도체가 ‘전자산업의 쌀’이라면 DT는 ‘전자산업의 꽃’이다. 반도체가 모든 전자제품을 가동하는 데 필요한 핵심부품이라면 DT는 디지털 기술과 인간을 이어주는 ‘창’(窓)인 셈이다. 차세대 영상장치로 불리는 제품으로는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플라즈마 디스...
“기업지분도 경작지처럼 고르게 나눠야”제374호 인터뷰/ 미국 경제사회정의센터(CESJ)의 노만 커랜드 회장 미국 신경제가 소득양극화를 심화시킨 채 이제는 성장의 동력조차 상실한 모습을 보이자 미국 정·재계와 학계에 ‘제3의 길’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경제사회정의센터(CESJ)의 노만...
미국 신경제 벼랑에 서다제374호 장밋빛 전망 시들고 대다수 불행으로 내몰아… 불확실성 확산하는 금융시스템 도마에 올라 미국의 수도 워싱턴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세계은행에 들어서면 ‘우리의 꿈은 빈곤으로부터 해방된 세계’(Our dream is a wolrd free of p...
현투증권, 그 이상한 매각제374호 헐값에 덤까지 얹혀 해외매각 추진… 정부 압력설 나돌고 AIG는 딴소리 횡표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 졸업을 공식선언한 지난 8월 23일 여의도 금융감독원 청사 9층 기자실. 오후 1시가 가까워지면서 주위가 갑자기 소란스러워졌다. 이미 이곳저곳에 방송사 카메라가 배치된 ...
초저금리로 경제를 살린다?제373호 시중금리 줄줄이 내려도 경기회복은 감감… 물가불안에 구조조정 발목잡는 악재될 수도 서울 중구 남대문로3가 110번지 한국은행 15층. 이곳에 자리잡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에는 매월 첫주와 셋쨋주 목요일마다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이 쏟아진다.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한 7명의 금통...
사채시장이 살아남는 이유제373호 어딘지 모르게 음습한 곳, 살인적인 고금리가 판치는 곳쯤으로 일반인에게 비쳐져온 사채시장은 유례없는 초저금리시대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얼마든지 싼이자로 제도금융권에서 돈을 빌릴 수 있게 됐으므로 사채시장은 울상을 하고 있을까. 비제도권 사금융시장이...
당신은 저금리의 수혜자인가제373호 명암 엇갈린 초저금리시대의 풍경들… 이자소득자 눈물 짓고 금융권은 고객 차별 외환위기 직후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퇴직한 김정현(가명·42)씨가 통신회사 대리점을 차린 건 99년 6월께. 당시 김씨는 꾸준히 모아온 돈 8천만원과 아파트를 담보로 받은 대출 7천만원을 사업자금...
금리는 바닥에 오래 머문다제373호 국내외 경제 불투명해 금리 전망 엇갈려… 경기회복 되더라도 고금리는 불가능 “여기까지 금리를 내렸으니 이제 경기가 점차 회복될 것이다.” “아니다. 또 금리를 내리는 걸 보니까 경기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는 뜻이다.” 초저금리시대를 맞은 요즘 금융시장에 조금만 귀를 기울이면...
자금운용 왕도 “세금 줄여라”제373호 ‘금리생활자의 안락사’를 주장한 케인스는 노동을 하지 않고 금리만 따먹는 건 경제 전체에 해악을 끼치는 불로소득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저금리시대에는 고액을 은행에 넣어두고 금리로 살아오던 부유층이든 평생을 일해 번 퇴직금 몇천만원을 은행에 묻어두고 이자로 겨우 생활해온 소시민이든 가릴 것 없이 …
김우중 계좌, 불꽃 쟁탈전제372호 하나은행·석진강 변호사의 치열한 법정다툼… 누가 61억원 예금계좌를 차지할 건가 서울역 앞 대우센터빌딩의 하나은행 대우센터지점. 대개 은행이 건물 1층에 있는 것과 달리 이 은행 점포는 11층 한쪽 구석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다. 11층에 있기도 하거니와 작은 입간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