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뛰는 집값, 치솟는 불안제389호 내년 부동산시장 오름세 지속 전망… 다세대·다가구의 견제도 효력은 미지수 전국 평균 집값 상승률 10%. 올 한해 부동산시장은 집값이 사상 최고였던 지난 91년 수준에 육박할 만큼 ‘오를 대로 올랐다’는 한마디로 압축된다. 지난 10여년간 서울의 평균 집값 상승률이 1...
공적자금에 꼬리표를!제389호 기업부실 책임자 은닉재산 환수하는 예금보험공사 조사 요원들의 명암 엘리베이터를 빠져나와 사무실이 있는 건물 동쪽으로 방향을 틀자 대형 유리문이 앞을 가로막는다. 원통형의 기다란 손잡이를 잡고 흔들었지만 문은 약간 움찔거릴 뿐 좀처럼 열릴 것 같지 않게 견고하다. 문 오른...
반도체 맞수 ‘위험한 동침’제388호 하이닉스·마이크론 제휴로 시장 들썩… 지분 맞교환에 ‘하이닉스 삼키기’ 지적도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하이닉스반도체의 최대 적수였다. 삼성전자에 이어 D램 반도체 시장에서 나란히 2,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두 업체는 그동안 단순한 경쟁관계를 넘어 노골적인 적대관계를 이뤄왔다. ...
구멍가게 술 팔지 말라고?제388호 청소년보호위의 주류점포 제한 추진 논란… 소매상들 생존권 내세워 입법화 반대 청소년 보호를 위해 동네 구멍가게에서 술을 팔 수 없게 한다면 어떨까? “그게 되겠습니까? 턱도 없는 소리지. 아, 지금도 애들한테 술을 팔면 벌금을 물고 있잖아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의 후미진 골목...
"이메일에 우표를 붙여라"제388호 다음커뮤니케이션 상없어 메일 유료화 추진… 인터넷 업체들 거대 비용에 강력 반발 "사전에 등록된 발신자로부터 발송된 메일입니다. 수신사에게 유용하다면 '정보성'을, 그렇지 않다면 '상업성' 버튼을 눌러주세요. 여러분의 클릭에 따라 우표 요금이 결정되며 깨끗한 메일문화를 함께...
명품매장 “심봤다!”제387호 연말 특수 만끽하는 고가품 시장… 수입자동차·가전 등도 활황기 맞아 값이 70만∼120만원에 이르는 ‘모노그램’ 블랙라인과 70만∼90만원 하는 ‘루핑’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 찾는 손님들은 하루 평균 700여명, 주말에는 1천명을 넘어...
할인점 맹공, 유통업 지존제387호 재래시장·백화점 제치고 새판짜기 주도… 성장세 유지하며 상권별 가격경쟁 돌입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유통업계가 할인점과 홈쇼핑 업체를 중심으로 급속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형 할인점은 올해 50개 가까운 점포를 신규 개장한 데 이어 내년에도 60개에 이르는 점포를 잇따라 개장...
안방고객 ‘주문 쇄도’제387호 텔레비전 홈쇼핑 채널의 초고속 성장… 최저가격·반품보장으로 유통영토 확장 화면 오른쪽 귀퉁이에 달린 시계는 판매마감을 알리는 ‘0:00’을 향해 자꾸만 흘러간다. “자, 몇벌 안 남았습니다.” 화면 한쪽에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하는 ‘최저가격보장’, ‘횡재가격’, ‘오늘만 찬스’라...
고속도로가 거미줄을 닮았네!제386호 도로망 늘어 전국 5시간 생활권 진입… 서해안·중앙 개통으로 격자형 이뤄 목포 8시간, 진주 6시간. 고속도로가 둘러가거나 닿지 못해 서울에서 이렇게 한나절이 걸리던 구간들이 앞으로는 4시간 안팎으로 단축되게 됐다. 서해안고속도로를 비롯해 중앙고속도로와 대전-진주고속도로...
회계사 시험 늪에 빠졌다제386호 학계 로비에 개선안 만신창이… 학점취득 내세워 교수 입지 강화 노려 “경영학과나 회계학과 출신으로만 공인회계사를 선발해야 한다. 그래야 건전한 인간성과 기본 소양,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듣는다면 누구나 의아한 표정을 짓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