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대여 안녕!제398호 대기업의 잘못된 관행 바로잡으려는 하이닉스반도체의 투명경영 실험 기업체 임직원들은 인허가권을 쥐고 있는 공무원들을 구워삶느라 갖가지 향응과 금품을 제공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단순한 명절 선물에서부터 경우에 따라서는 수천만원에 이르는 뇌물까지. 대상도 말단 공무원부터 고위관료까지 이해...
일본 대금업 “뿌리는 하나”제397호 초고속 성장 6개 업체 배후는 재일동포 후타에사쿠… 이자제한 없는 국내 틈새 공략 “빈 라덴도 대출받을 수 있다.” 영업점 창구에는 과장섞인 이런 글귀 아래로 ‘OOO에서는 누구나 대출이 가능하니까…’라는 광고 문구와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 전화번호가 이어...
사채업자 환골탈태?제397호 일본업체 급성장 여파로 토종들 변신 몸부림… 연합회 결성·합병 추진 등으로 활로 모색 일본계 대금업체의 급성장세는 사채업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끼치고 있다. 국내 대금업체(사채업자)들이 업종을 전환하거나 사업자등록을 통해 음지에서 양지로 나와 영업 방식을 바꾸는 움직임이 ...
직장인 휴직, 남는 장사네!제397호 기업들 자기계발 휴직제 도입 확산… 직장인들도 고용불안 감수하고 몸값올리기에 나선다 대기업 직원인 김아무개(34) 대리는 최근 대학 졸업 뒤 7년간 다람쥐 쳇바퀴 돌듯 오가던 직장에서 ‘벗어났다’. 직장을 그만둔 건 아니고 숱한 고민 끝에 휴직을 한 것이다. 그는 ...
산림조합은 내 거야제396호 12년 장기집권 노리는 중앙회장 이윤종씨… 독주체제 구축해 3선은 떼논당상 전국 조직을 가진 선출직 단체장이 연임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길어야 임기 2∼3년에 한 차례 연임이다. 그것도 정치적 외풍을 받으면 임기가 남은 상태에서 중도 탈락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허약한 조합, 막강 중앙회제396호 산림조합중앙회는 산림조합법에 의해 설립된 특수법인이다. 전국 144개 일선 산림조합을 기초로 중앙회가 꾸려진다. 역할은 산주들을 대신해서 산림자원을 조성하고, 사유림 경영기술을 지도하며, 회원 조합들에 대한 상호금융과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해 말 현재 중앙회의 총수신은 ...
정가 비웃는 ‘할인 상품권’제396호 카드깡 등으로 음성적 유통… 발행 제한 풀려 자금동원 수단으로 활용 ‘각종 상품권 사고 팝니다.’ 커다란 나무판자 광고판이 세로로 길게 내걸린 서울 명동 구둣방. 구두를 닦는 동안 흥정을 해보았다. “OO백화점 상품권은 얼마나 합니까?” “10만원짜리요? 9만5천원에 해드립니다.” ...
신용카드가 사람을 잡는다제395호 마구잡이식 발행으로 신용불량자 양산… 개인파산 잇달아 사회문제로 비화 조짐 경남 마산 동부경찰서 형사계에 근무하는 전아무개 형사가 역전파출소로부터 20대 여자의 변사사건 보고를 받은 건 지난 1월23일. 오전 8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다. 그가 황급히 병원으로 달려갔을 때는...
금융권 인사 ‘고난도 퍼즐’제395호 경제부처·시중은행에 몰아치는 인사태풍… 임원들 숨죽인채 은행 추가합병 논의 중단 정권 말기로 접어들면서 금융권이 인사문제로 뒤숭숭하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월22일 대규모 국장급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오는 3월 한국은행에 한 차례 큰 폭의 자리 이동이 예상되고 있어 그 파장이 ...
공무원 특혜, 누가 말리랴!제394호 부당한 소득공제도 가산금 면제 혜택… 월급쟁이도 등급이 있다는 말인가 세금문제에 관한 한 ‘봉’으로 통하는 ‘유리지갑’ 직장인들의 혈압을 한 계단 더 끌어올리는 일이 벌어졌다. 연말정산 때 부당하게 소득을 공제받은 사실이 드러날 경우 공무원은 일반 직장인과 달리 가산세를 물지 않는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