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군자는 왜 사군자인가제377호 매란국죽 네 가지 식물이 한꺼번에 ‘사군자’로 불리기 시작한 것은 중국 명나라 때부터지만, 사실 이들이 사랑을 받은 것은 한참 이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사군자는 일찍부터 그림의 주요한 소재로 쓰이면서 충성과 절개, 지조와 같은 정신적 가치를 상징해왔다. 기본적으로 사군자가 매란...
건강기사 제대로 골라 읽어라!제376호 말 그대로 정보의 홍수 시대이다. 건강에 관한 정보도 마찬가지이다. 인터넷에 떠 있는 건강에 관한 웹사이트를 찾아보면, 무수히 많은 정보들이 있어서 어느 것이 실제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쉽지 않다. 오죽하면 봉이 김선달처럼 고객이 찾으려고 하는 정보를 대신 찾아...
작은 버스, 큰 기쁨제376호 참 친절한 일산 주민의 발, 마을버스 베테랑 기사 안만준과 그의 동료들 안만준 기사(65)가 운전하는 버스가 저기서 달려오는 게 보였다. 우리는 서로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취재를 위한 두 번째 만남이다. 그의 미소가 오래 전부터 아는 사이인 듯 다정하다. 일반인 요금 4...
반역의 영혼끼리는 통한다제376호 환멸의 현실을 극단적으로 거부했던 두 ‘시인’, 윌리스 파울리의 <…랭보와 짐 모리슨> 랭보 연구자인 월리스 파울리(1908∼98) 미 듀크대학 교수가 랭보와 모리슨이라는 두 ‘시인’의 삶과 문학을 다룬 <반역의 시인 랭보와 짐 모리슨>...
다시, 첫 차를 기다리는 시인들제376호 정태춘의 서사와 박은옥의 서정… 17년만의 ‘얘기노래마당’에서 밀도있게 만난다 정태춘·박은옥씨가 촬영스튜디오 안으로 들어섰다. 노란 조명 아래 선 부부는 결혼생활 20년 만에 처음 가족사진을 찍기 위해서 사진관에 들어선 사람들처럼 쑥스러워한다. 박씨의 어깨에 손을 얹어달라는 사진기자...
조금씩 더 ‘못된 여자’가 되자제376호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보고 난 한국 브리짓 존스 3명의 쾌도난담 서른두살이 되면서 그녀는 결심한다. 술 끊기. 담배 끊기. 몸무게 줄이기. 그러나 매일 기록되는 그녀의 담배 개비 수는 40개를 육박하고, 빈 술병의 개수와 몸무게 또한 변동이 ...
음악의 힘을 아는가제376호 남성의 성적 능력 판별하는 음악적 재능… 항암효과 발휘 등 음악치료도 관심 대상 슬로베니아의 한 동굴에서는 약 5만년 전에 한 네안데르탈인이 사용했던 곰의 허벅지 뼈로 만든 피리가 발견됐다. 이같이 음악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도 같다. 지금도 거의 모든 문화권에서 각기 독특한 자신...
보도사진, 대중과 함께제376호 국내 최대규모의 ‘제1회 포토저널리즘 페스티벌’… 일반인 참여 이벤트도 풍성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보도사진을 테마로 하는 대규모 축제가 열린다. 9월15일부터 29일까지 인사동 포토아이 갤러리, 사진마당 갤러리, 느티나무 카페, 광화문시민열린마당 공원 등지에서 열리는 ‘제1회 포토...
월드컵 본선의 감초는 없다제376호 전통의 강호 예선서 침몰한 이변의 역사… 브라질도 네덜란드에 이어 재물이 될 건가 막판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2002년 한·일월드컵 대륙예선에선 전통의 강호인 네덜란드가 예선탈락하고, 독일과 브라질은 각각 숙적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에 충격패를 당해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는 위기에 ...
오케스트라계 ‘트레이드 열풍’제376호 돈 더 많이 주는 곳으로 이동하는 유명지휘자들… 프로스포츠와 생리 다를 바 없어 2001년 가을, 바야흐로 거물급 프리 에이전트(FA) 지휘자들의 트레이드 계절이 다가왔다. 오케스트라에서 상임 지휘자는 그 악단이 연주할 곡목과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등 전반적인 악단의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