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가 연탄을 만날 때제426호 ‘연탄전성시대’의 아릿한 기억… 쫄깃한 고기맛이 일품인 ‘연탄삼겹 고추장구이집’ 우리나라 전통가옥의 바닥을 구성하는 구조체에는 온돌과 마루가 있다. 오늘날 흔히 볼 수 있는 한옥에는 이 둘이 으레 설치돼 있어, 온돌과 마루는 우리 주거문화의 가장 큰 특징이다. 그러나 고대 한반도의 ...
민중가수 ‘스타탄생’?제426호 신세대 가수들의 리메이크 민중가요 논란… 세련된 선율에 젊은층 열광해도 의미는 퇴색 20대 젊은이들로 스테이지에 발디딜 틈 없는 강남의 한 나이트 클럽. 민소매 셔츠와 탱크톱 차림의 젊은 남녀들이 귀를 쨍쨍 울리는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든다. 스피커에서 쏟아지는 음악은 이제 ‘물 ...
“부모가 미워요”제425호 최근 어린이들의 스트레스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는 소아과 진료에서도 드러난다. 소아과 전문의 이소영씨는 “소아과를 찾는 어리이들 가운데 스트레스 관련 질병으로 병원에 오는 어린이가 20%를 웃돈다. 이들은 의학적 문제라기보다는 스트레스에서 비롯하는 배앓이·두통 등을 호소한다”고...
‘1’의 의미를 되새기며제425호 고중숙의 사이언스 크로키 수학을 배우면서 맨 먼저 마주치는 것은 ‘1’이란 숫자다. 그 뜻은 물론 ‘하나’다.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사물이 있다. 그 가운데 하나로 존재하는 것들에 대해서 1이란 숫자를 붙인다. 비유적으로 말하면 이름과 같다. 어떤 사람에게 ‘김갑돌’이란 이름...
“3만년간 희망이 없어요”제425호 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울렸다. 민방위 훈련도 아니고 아무 설명도 없이 2∼3분간 사이렌이 울린다. 1분간 사무실 사람들 사이에 침묵이 흐르더니 얼굴빛이 불안감으로 바뀐다. “원자력에서 사고난 거 아냐?” 서로 입 밖에 내기 싫었던 ‘의심’을 확인하기 위해 영광에서 제일 크고 사람이 많이...
냉수 샤워, 감기는 없다제425호 폐병 앓은 뒤 보신탕과 특별한 인연… 운동만큼이나 이웃과의 관계가 중요 마음을 기쁘게 하려면 내 것이 없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저에게 “건강비결이 뭐냐”고 자주 물어봅니다. 하지만 건강을 유지하는 특별한 비결 같은 것은 없습니다. 비결이 있다면 운동을 무척 좋아...
막걸리의 짝을 찾아서제425호 소설가 이정환 선생의 유별난 막걸리 사랑… 톡 쏘는 홍어찜만한 짝이 또 있을까 1983년에 54살로 요절한 소설가 이정환 선생은 그야말로 엄청난 굴곡의 일생을 살았다. 전주농업고등학교에 다니던 중 10대의 나이에 한국전쟁이 터져 학도병으로 출전했으나 북한군과 칠흑 같은 어둠 속에...
그래도 웃기고 싶어라!제425호 코미디의 신화로 기억될 이주일의 유훈… 정녕 코미디언의 시대는 종말을 고했나 코미디언의 비애를 몸으로 체험할수 있는 두 가지 사례가 있다. 첫 번째는 코미디언 서영춘의 장례식장에서 코미디언 송해가 고인의 생전 업적을 기리는 추도사를 낭독할 때의 얘기다. “고인은 한국 코미디의 ...
여성들은 정말…제425호 남성이 엿보는 ‘섹스 앤 시티’ 이 드라마는 제목부터가 ‘성’과 ‘도시’다. 우리가 살고 있는 거대한 ‘도시’에서 벌어지는 가장 은밀한 ‘섹스’ 이야기. <섹스 앤 시티>는 도시 그것도 세계 최첨단인 뉴욕에 살고 있는 30대 독신 여성의 성에 얽힌 잡다...
그들처럼 유쾌하게!제425호 여성이 느끼는 ‘색스 앤 시티 케이블TV 출범 이후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눈에 띄게 발전했다. 자신을 아줌마로 규정하는 주부 대상 홈쇼핑, 직장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명품 및 해외관광 소개, 그리고 직장에 다니지 않는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드라마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