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끈한 다리가 그리 좋더냐제428호 성적 코드의 노예로 살고픈 각선미 타령… 몸의 주체로 편안한 다리를 가꿀 수 없나 아주 어렸을 때 라디오나 텔레비전을 통해서 들었던 것으로, 어떤 아가씨가 축구선수 차범근씨의 근육질 다리를 보면 왠지 흥분이 된다고 하는 각선미에 대한 일견을 듣고는 화들짝 놀란 기억이 난다. 아니,...
아시아가 좁은 '황색특급'제428호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참가 선수 가운데는 ‘월드 스타급’ 선수도 여럿 눈에 띈다.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세계 최장신 농구선수 이명훈(33·235cm)이다. 북한이 ‘민족의 재산’이라고 하는 그는 몸무게 120kg에 앉은 키만도 130cm에 이르며, 발 크기도 375mm...
한국영화 돈줄이 막힌다제428호 대작 잇따른 흥행 참패로 위기설 득세… 탄탄한 기획력·맨파워로 돌파구 찾아 폭우로 물난리가 날 지경에 ‘성소’라는 태풍이 들이닥친 격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하 성소)의 흥행 성적은 9월24일 기준으로 전국 14만명....
생명윤리법안 무엇을 담았나제428호 먼저 법안의 목적은 “생명과학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침해하거나 인체에 위해를 주지 않도록 생명윤리와 안전을 확보하고… 생명과학기술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으로 명시해서 윤리와 안전을 토대로 하는 발전을 기본방향으로 천명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첫째, 대통령 소속하에 국가생…
최대포집 행동요령?제428호 돼지고기 굽는 데도 순서가 있다… 오랜 서민의 벗 최대포집 두배로 즐기기 지난해 12월18일이던가. 나는 조간신문 사회면의 마포 최대포집 화재 소식을 실은 상자기사를 읽고 혼자 기뻐했다. 남의 불행을 보고 기뻐한다? 놀부 심보인가? 그럴 리야 없을 것이고, ...
“그래도 흥행 성공을 믿었다”제428호 <성냥팔이…> 만든 장선우 감독과 관객들의 대화 “이 자리가 청문회 같다. 파티라고 생각해서 왔는데 왠지 무서워진다. 너무 심하게 다루지 말아 달라.” 장선우 감독이 조심스레 인사말을 꺼냈지만 관객들의 질문은 가차 없었다. 지난 9월23...
금수아저씨의 마지막 추석제428호 언제 나갔다 오셨는지 아침 일찍부터 아버님은 나들이옷을 입고 계신다. 가끔 출근길 동행의 경험으로 미루어 농협에 일 보러 가시는 줄 알았더니 “금수가 새벽에 죽었단다. 문상 갈라고…”라며 말끝을 흐리신다. 금수 아저씨는 다름 아닌 수영이 할아버지다. 68살로 아버님과 동갑인데 폐가 안 좋아...
“케케묵은, 그러나 아름다운…”제428호 잠자고 있는 옛 시를 깨워 세상 한복판으로 끌어내는 ‘한글전용주의자’허경진 교수 그는 요즘 친구보다 옛날 친구가 더 많다. 요즘 친구들은 시간이 없어 만날 수 없지만 옛날 친구들은 날마다 만난다. 매월당·다산·교산·난설헌·석주·손곡…. 모두 그의 옛 친구들이다. ...
서양의학이 아니면 대체의학제428호 몸살리기 의(醫)는 하나이지만 의학은 여럿이 있으며, 요법은 수백가지에 이른다. 의는 인술로서 예나 지금이나 동양과 서양이 다르지 않지만 학문적인 접근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의학 또는 저런 의학이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최근에는 대체의학 또는 보완의학이란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여성 로커 ‘전성시대’제428호 록 밴드 눈요기 멤버에서 간판스타로… 그들은 한국 록의 역사를 다시 쓸 건가 확실히 여성 멤버를 품고 있는 록 밴드들이 늘었다. 내가 멤버로 있는 ‘3호선 버터플라이’에도 여자 멤버가 있다. 솔직히 말해 내가 이 밴드를 탈퇴하는 것은 상상할 수 있어도 여자 멤버(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