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치기 환자의 최면 체험제426호 최면은 과학적인 근거로 임상에 적용되고 있지만 신비한 면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그 신비함으로 인해 '사이비 과학'이라 여기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런 면에서 정신장애를 최면으로 치료하는 현상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당혹스러운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정신장애로 고통을 겪는 많은 사람들이 최면치료를 ...
찢겨진 아랍의 ‘깊은 슬픔’제426호 테러의 뿌리를 찾는 코믹 저널리즘… 사담 후세인은 정말로 ‘전쟁광’인가 9·11 이전에도 아랍의 이슬람 국가들은 잔혹한 테러를 일삼는 ‘악의 축’으로 비치기 일쑤였다. 1948년 이스라엘이 ‘하느님이 약속해준 땅’이라는 이유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수백년간 살아온 집과 땅을 갑자기 ...
성기의 욕망을 자극한다제426호 품새 유지하는 팬티 속의 진실과 거짓… 감춰진 편견으로 성희적 기능에 충실 무술을 연마하는 사람들은- 영화를 보면 잘 알겠지만- 품새를 매우 중요시한다. 그러니까 폼을 제대로 잡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이 품새가 정확해야지 다음 동작이 매끄럽고 또한 몸의 균형을 잃지...
따뜻한 사람들, 고달픈 사람들제426호 새벽 5시부터 밤 10시까지 3천통의 우편물과 싸우는 비정규직 집배원 이봉숙씨의 하루 전국의 집배원 40%가 서울 경기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그 가운데 경기도 한 지역에서 일하는 이봉숙(42)씨는 ‘집배원 아줌마’다. 집배원 아저씨 틈에서 집배일을 한 지는 3...
화내면 늙잖아요!제426호 몸살리기 우리의 몸은 약 60조개의 세포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1천만개에 이르는 세포들이 1초마다 죽는다. 하루도 아니고 한 시간도 아닌 똑딱 하는 단 1초에 서울 인구에 해당하는 1천만개 세포가 죽어간다는 뜻이다. 이런 식으로 계산하면 우리 몸에 있는 모든 세포가 ...
고마워요, 한나라당!제426호 정치권 파문에 미소짓는 <보스상륙작전>… 병역비리 내용에 ‘영풍’ 조짐 일기도 거대 정당이 ‘그저 그런’ 코미디 영화 한편의 홍보대행사로 나섰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돼버린 어이없는 촌극이 지난 9월6일 하룻동안 아주 ‘긴박하게’ 벌어졌다. 6일 저녁 &l...
“지금의 시대도 괴로워요”제426호 인터뷰ㅣ엠씨 스나이퍼 “저는 민중가수가 아니에요. 저에게 고민이 되는 이야기를 곡으로 쓸 뿐입니다.”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를 리메이크한 엠씨 스나이퍼(본명 이정유)는 자신이 민중가수로 불리기를 원치 않는다. “친한 친구 형이 운동권 대학생이라 평소에 민중...
이젠 마음을 챙겨라!제426호 정신건강 지키기 위한 국가적 대책 필요… 상담인력 양성하고 건강검진에 정신항목 포함 ‘Stop exclusion-Dare to care!’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건강의 날을 맞아 내세운 슬로건이다. 더 이상 정신질환이나 뇌질환으...
중국댁, 필리핀댁…제426호 농촌의 중국댁, 필리핀댁들…. 가을걷이때면 보배네 콤바인 조수로 따라다니던 성규총각이 재혼해서 잘 산단다. 고향에서 부모님 모시고 사는 것이 바람이던 성규총각은 힘들고 고되다던 콤바인 조수일도 마다하지 않더니 자기 땅의 규모도 늘려가고 큰 기계도 제법 끌고 다닐 만하니 어느덧 30을 훌쩍...
민중가요는 지속된다제426호 송앤라이프 ‘민중가요의 부활’이라는 말은 난센스다. 지금도 민중가요는 새롭게 만들어지고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퍼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라고 말하지는 않겠어 말 안 해도 아는 사람 다 알지/ 어떤 이가 이 노래의 기막힌 주인공인지/ …/ 아들 사위 친척 여덟명 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