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의 이름을 찾아…제475호 고려 · 조선시대 거치며 변천 거듭, 피로를 ‘죽여주는 동치미 국수’집 무나 배추 따위를 양념하지 않고 통으로 소금에 절여서 묵혀두고 먹는 김치를 흔히 ‘짠지’라고 하는데, 황해도·함경남도 지방에서는 보통의 김치 자체를 짠지라고도 부른다. 또 경기도 지방에서는 무를 절이지 않고 소금...
그녀는 예쁘다제475호 [김경의 스타일 앤 더 시티] 여성이 미에 종속돼 살아가는 까닭… 뜯어보면 곱지 않은 데가 어디 있으랴 비텍스 선글라스를 마음속 깊이 갈망하는 소녀가 있었다. 그 엄마가 타이른다. “늘 그렇게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는 건 올바른 태도가 아니야. 마음속 깊은 ...
문/화/게/시/판제475호 영화_ 시네마 천국에 가실까요? <오! 브라더스> 흥신소 직원으로 살아가는 상우(이정재)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며 남긴 빚을 떠넘기기 위해 남남으로 살던 동생 봉구를 데려온다. 12살 봉구(이범수)는 실제보다 4배 빨리 늙는 조로증을...
[성지루] 웬만한 한국영화, 그가 있다!제475호 ‘알바’로 시작한 영화판…이제 성지루가 나오는 작품과 성지루가 안 나오는 작품이 있을 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영화를 딱 두 가지로 나눈다면 ‘명계남 나오는 영화와 명계남 안 나오는 영화’라고 우스갯소리를 했었다. 하지만 명계남이 노무현 대통령 만드는 일에 몸을 던지고 이제는 본업...
세계 도자기 보러가자제475호 2년 전 600만명 관객몰이로 ‘대박’을 터뜨렸던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는 2회를 맞는 올해엔 겉은 검소하되, 속은 알차게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9월1일부터 10월30일까지 60일 동안 열리는 이 행사는 이천세계도자센터, 광주조선관요박물관, 여주세계생활도자관 세곳에서 나뉘어 열린다. ...
‘담뱃값 인상’의 일차원적 사고/ 노옥성제475호 [홍세화와 함께 하는 예컨대 | 담뱃값 인상은 옳은가] 노옥성/ 광주고 2학년 얼마 전까지 방영되던 고 이주일씨의 금연 캠페인이 기억나는가? 생전에 하루에 2~3갑은 기본이라 할 정도로 애연가였던 이씨가 생의 마지막을 앞에 두고 외치던 나직한 목소리가 내 귀에는 ...
“여성 할당제는 정당한가” 원고모집(9/18)제475호 [글 주제] : 여성 할당제는 정당한가 얼마 전 중앙선거관위원회는 여성의 정치참여 기회를 한층 강화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정치관계법 개정 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서 후보자 명부 순위에 3인마다 여성 1인을 포함하도록 했던 것을 비례대표 시·도의원 선거...
전화번호부/ 권지예제474호 어느 유머코너에서 읽은 우스갯소리다. 제목은 <정신병원의 독서시간>. 몇몇 환자가 두꺼운 책을 텍스트로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환자1: 이 책은 너무 나열식이야. 환자2: 게다가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 좀 산만해. 그런 얘기들로 열기를 더해가는데 간호원이 급하게 들어와 ...
[음악] 첼로에 취해 실내악에 빠져제474호 앙상블의 묘미 만끽하는 호암 뮤직 알프 페스티벌… 유럽 연주자 초빙해 수준 높이고 ‘관객과 함께’ 내세워 음악에서 실내악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소수의 연주자들이 누가 이끌고 누가 따라가는 관계가 아닌 대등한 입장에서 조화를 이루며 섬세하고 친밀한 연주를 들려주는 기악합주곡은 오케...
단백질 타고 생명체 탐험제474호 DNA 발견 50주년에 인류의 뿌리를 찾는 여행… 유전자 이동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들도 다뤄 당신의 DNA는 타임머신이다? 과거를 알고 싶다면 역사책을 뒤적이면 될 일이다. 안 되면 갑골문이나 비석을 연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문자가 발명된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