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길라잡이] 보이지 않는 손의 몰락제476호 애덤 스미스의 공리주의적 인간관 - 이기적이면서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인간관 공리주의적 인간관의 특징 자본주의의 가장 큰 특징은 뭘까? 나는, ‘자본주의는 인류 역사상 유일하게 인간의 이기심을 긍정하고, 나아가 부추기기까지 하는 체제’라고 생각해. 어떤 체제...
“빠른 시대와 느린 삶에 대하여” 원고모집(9/25)제476호 [글 주제] : 빠른 시대와 느린 삶에 대하여 2000년 초반 유럽에서 불기 시작한 ‘슬로푸드’ 열풍이 최근 국내에도 상륙했다. ‘슬로푸드’란 ‘패스트푸드’와 상반되는 개념으로,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는 식품과 달리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든 고유한 음식을 일컫는 말이다. 슬로...
암내가 걱정되나요제475호 [몸살리기] 암내로 인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다지 걱정할 만한 상황이 아닌데도 염려하는 사람도 있다. 다행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서는 암내가 별로 없는 편이다. 우리 민족은 암내가 안 나는 좋은 유전인자를 조상한테서 물려받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인을 만났을 ...
40년 만에 돌아와 ‘말하는 여자’제475호 재미 미술가 차학경 회고전, 한국인의 다층적 정체성 되돌아보는 문화적 체험 되길 차학경, 미국명 테레사 학 경 차(Theresa Hak Kyung Cha). 그는 국내의 몇몇 미술과 문학 이론가들 사이에만 알려져 있을 뿐 아직 일반인에게는 매우 생소한 ...
유럽 축구, 이 맛에 본다제475호 3대 빅리그와 챔피언스리그의 올해 관전 포인트…코리아 4인방은 어떤 플레이 보여줄까 메이저리그 야구를 빼놓고 미국 스포츠를 얘기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유럽에서는? 클럽축구가 단연 인기 짱이고, 스포츠의 중심이다. 그것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
아짐들의 저녁 수다제475호 “목들 축이씨요.” 법성면 월계 이장댁이 밤늦게 들이닥친 우리들에게 집에서 만든 아카시아차를 내민다. 5회째 맞는 농촌여성문화축제를 위해 법성월산리 마을여성들과 두 번째 만나는 자리다. 농업노동 속에 깃든 여성농민의 수고로움과 건강성을 문화로 풀어보고자 시도한 행사를 올해는 마을 속으로 들어...
도로 옆 콩밭에도 역사의 숨결이…제475호 비엔날레 저 너머, 우리 도자의 중요 유적을 한몸에 묻고 있는 경기도 광주를 가다 불과 흙과 혼의 땅. 제2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10월30일까지)가 열리는 경기도 광주·이천·여주는 예로부터 도자 문화가 성했던 땅이다. 광주는 조선시대 초기부터 임금의 식사와 대궐 연회에 쓰이...
[논술길라잡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례를제475호 질문: 저는 글을 쓸 때 그 글에 대해 이야깃거리가 많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어떤 것을 이용해야 하고 어떤 것을 버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본론 단락에서, 제 주위에서 일어난 일을 사례로 정리하고 텔레비전에서 방영한 내용을 제시했거든요. 그런데 신변잡기적인 사례를 제시했다면서 잘못되었...
천국문 열면 서구가 보일까제475호 [정선태의 번역으로 만난 근대 |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 기독교를 정신적 무기로 삼은 계몽적 지식인들… 종교에 기대어 문명세계에 대한 열망 담아 이광수는 1917년 잡지 <청춘>에 기고한 <야소교의...
나무의 기억/ 이원규제475호 지리산에 들어온 지 6년째, 나는 되도록 책을 읽지 않으려 애를 썼다. 신문과 텔레비전도 마찬가지. 명색이 시인이란 자가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이 무슨 자랑이겠는가. 하지만 그간 읽고 배운 것만을 가지고도 나의 삶이 어떻게 그것들을 소화해낼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더군다나 픽션은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