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 ‘싼 게 비지떡’이라고?제482호 2천년 전부터 동양에서 재배된 ‘밭고기’ 콩… ‘등나무집’에서 비지에 존경을 표하라 중국의 화북 일대는 기름진 토지와 황하를 비롯한 풍부한 수원으로 일찍부터 농경문화가 싹트기 시작했다. 동한(東漢)의 역사가 반고가 지은 <백호통의>에 의하면 “농신(農神) 신농씨가 ...
수트 입은 남자의 섹스 어필제482호 [김경의 ‘스타일 앤 더 시티’] 유니폼으로 인식되는 슈트도 입기 나름… 노타이 차림 등으로 다양한 느낌 연출 여자든 남자든 ‘넥타이 부대’라고 싸잡아서 ‘양복쟁이’들을 미워하는 경향이 있다. 말하자면 슈트는 남자 개개인의 개성을 박탈하는 유니폼쯤으로 인식하고 있기...
희귀 의약품에 웃고 운다네!제482호 제약업체들 시장 독점 내세워 수익에 혈안… 정부의 어설픈 정책에 치료 혜택 못 받기도 요즘 30대 중반의 회사원 윤아무개씨는 억장이 무너지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을 전전하던 딸이 종합병원에서 유전성 티로신혈증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병은...
인간을 위하여/ 이남희제482호 IMF 때부터였나, 젊은이들이 자기 학번이나 나이를 말해야 할 때면 ‘저주받은~’이란 수식어를 붙이기 시작했다. “저주받은 학번이에요”하는 식으로. 입시건 취직이건 워낙 어렵다보니 그런 극단적인 표현을 쓰는 모양이다. 그런 와중에 조카가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했다. 별명이 해피맨일 정도...
문화야 안녕?제482호 서울 출장과 저녁 나절의 술 한잔까지 겹쳐 눈뜨기 어려울 정도로 몸이 무겁다. 아침 7시50분까지 실내체육관 앞에 모여 차량 통제하기로 했는데 ‘아뿔싸’ 눈뜨니 7시20분이다. 허둥지둥 정신없이 벼룩시장에 낼 물건, 옷걸이 챙겨 작은아들 학교 데려다주고 행사장에 오니 벌써...
[강근식] 세션 기타는 내게 맡겨라!제482호 1970년대 스튜디오 세션 도맡은 이장희의 분신… 영화음악에도 이름 남기며 광고인으로 맹활약 음악인을 다루는 이 연재물에 ‘유명한 스타는 등장하지 않고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만 나오는가’라는 의문을 품고 있는 사람은 연재물의 제목이 ‘악사열전’이지 ‘가수열전’이 아닌 것에 주의하기...
[방송] 당신이 꿈꾸던 젊음이 여기에!제482호 ‘박성수’표 드라마 <나는 달린다>에 마니아 집결… 신인 배우 내세워 살아 있는 캐릭터 구축 새 드라마 <나는 달린다>(문화방송, 수·목 방영)가 첫 전파를 탔다. 지난해 <네 멋대로 해라>로 젊은 세대의 새로운 감성...
[출판] 이래도 미쳤니!제482호 광기를 예술의 원동력으로 삼은 아웃사이더 아티스트 27명의 놀라운 성취 피카소와 뒤뷔페. 물론 20세기의 스타 피카소만큼 장 뒤뷔페(1901~85)는 대중적으로 유명하지 않다. 하지만 피카소가 르네상스 이후 서양 전통 미술을 철저히 분해하고 파헤치는 데 빛나는 소질을 보여줬다...
새/책제482호 실크로드, 길 위의 노래 전인평 지음, 소나무(02-325-4660~1) 펴냄, 1만8천원 세종대왕은 실크로드 소그드인들의 음악에서 영향을 받아 <여민락>을 지었다. 우리 국악에는 이처럼 다양한 길을 통해 흘러...
교육을 볼모로 잡지 말라/ 허혁제482호 [홍세화와 함께하는 예컨대 | 등교거부는 정당한가] 허혁/ 경기도 수원시 영덕고 시민들의 정치참여가 가능해진 뒤 시민들은 자신들의 권익과 자유를 위해 시위와 집회를 열어왔다. 비록 그 시위와 집회가 무슨 이유로, 어떠한 방법으로 이루어졌든 간에 그것들은 민주사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