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역사를 새긴 만남의 다리제483호 [조선시대의 광통교와 수표교] 광통교와 수표교는 ‘단지’ 청계천의 대표적인 다리가 아니었다. 한양에서, 나아가 조선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들이었다. 광통교(우리말로 ‘넓은 다리’)가 이름을 얻은 것은 무엇보다 광통교가 광화문 앞에서 시작해 운종가(종로1가)와 종루(종각)을 거쳐 남대...
밤길제483호 올 농촌 일손이 빠르게 거두어진다. 2년 만에 미국에서 귀국한 하정남 원불교 교무님(영광여성의전화 공동대표)의 제안으로 오랜만에 농민회 식구들과 밥 한끼 먹기로 했다. 아직 마무리한 들일들이 남아 있어 하루짬 내기가 어려운지라 10월의 마지막 저녁 느지막이 약속을 잡았다. ...
독극물이 치료한다?제483호 미량 독소는 인체에 이롭다는 호르메시스 이론… 저선량 방사선 치료 효과는 의견 엇갈려 유럽과 아시아·아프리카에 걸쳐 대제국을 건설한 정복자 알렉산더 대왕(재위 BC 336∼323). 그는 만 32살의 생을 미스터리의 죽음으로 마감했다. 최근 사후 2300여년...
예술로 인권을 세우마!제483호 [<여섯개의 시선> 기획한 남규선 국가인권위 공보담당관] 국가인권위는 <여섯개의 시선>말고도 지난 여름에 인권 만화책 <십시일反>(창작과비평사 펴냄)을 냈었다. 박재동·손문상·유승하·이우일·이희재·장경섭·조남준·최호철·홍승우·홍윤...
제대로 멋을 내려면…제483호 [김경의 ‘스타일 앤 더 시티’] 자기만의 스타일 있어야 옷도 맵시 살아… 옷보다 돋보이는 다른 매력을 보여다오 언젠가 식당에서 난상토론이 벌어졌다. 물론 주제는 조금도 아카데믹하지 않다. ‘믹 재거는 그 나이에(아마 육십이 다 되었을 걸) 손녀뻘 되는 슈퍼모델 ...
스와핑을 판단하는 기준/ 김경주제483호 [홍세화와 함께하는 예컨대 | 스와핑은 범죄인가 사생활인가?] 김경주 / 재수생 전통문화의 붕괴와 급속한 외래문화의 유입으로 성개방 풍조가 우리 사회에 점차 만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얼마 전에는 간통을 민법상 처벌대상으로 놓아야 하는가가 논란의 대상이 되어 사회가 ...
“고교 교육의 중심은 어디에?” 원고모집(∼11/13)제483호 [글 주제] : 고교 교육의 중심은 어디에? 최근 정운찬 서울대 총장의 ‘고교 평준화 폐지’ 발언을 계기로 고교 평준화 정책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고교 평준화 논쟁은 여러 쟁점사항을 갖고 있지만 그 핵심을 간추리면 고교 교육의 중심을 인재 양성을 위한 엘리트 교육에 두느냐, 아니면 민주시민 양성을 ...
[위인전] ‘구국의 영웅’을 기다리며제483호 [정선태의 번역으로 만난 근대 | 위인전] 근대 계몽기 조선 청년들이 발견한 영웅의 표상… 언론에서 그의 국가정신 배우기 독려 난세가 영웅을 만든다지만 어려운 시대일수록 영웅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진다고 고쳐 말하는 게 옳을 성싶다. 난세일수록 험난한 이 세상을 ‘평...
손님 감기와 독한 감기제482호 감기에는 치료 방법이 없다. 그냥 놔둬도 앓을 만큼 앓고는 저절로 낫는 게 감기다. 그래서 “감기는 의사 아닌 다른 모든 사람들만이 그 치료법을 알고 있는 병이다”라거나 “감기는 의사의 처방이나 지시를 따르면 한 열흘이면 낫고, 아무런 치료를 안 받아도 열흘이면 낫는 병이다”라는 식의 비아냥거리는...
[사이언스크로키] 평균인의 인력제482호 [고중숙의 사이언스 크로키] 현대를 상징하는 표현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다. 그런데 수학적 관점에서 보자면 ‘통계학의 시대’라고 말할 수도 있다. 통계 자체의 기원은 아득한 고대까지 올라간다. 그 시대에도 인구조사, 토지조사 등 기본 통계작업이 필수적이었기 때문이다. 확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