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힘을 보여주세요”제481호 [책갈피 | 한국-베트남 어린이 글·그림 모은 <평화랑 뽀뽀해요>] “거대한 ‘욕심’들이 티격태격 싸우면 사람들은 그것을 ‘전쟁’이라 부른데요. 나는 정말 전쟁이 싫어요.… 그래서 오늘은 평화라는 물과 사랑이라는 빵을 배부르게 실컷 먹어보고 싶어요. 나는 ...
[사이언스크로키] 천의 얼굴, 우주계획제481호 1961년 5월25일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은 ‘국가의 긴급과제와 현상에 관한 특별 교서’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60년대가 끝날 때까지 인간을 달에 착륙시켰다가 안전하게 지구로 귀환시키겠다”는 아폴로계획이 담겨 있었다. 이는 1957년 10월4일 소련이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를...
새/책제481호 다산 정약용 유배지에서 만나다 박석무 지음, 한길사(031-955-2000) 펴냄, 1만7천원 30년 넘게 다산의 사상을 연구해온 지은이가 쓴 다산의 일대기다. 다산의 유배지를 직접 찾아가고 그가 쓴 글들을 꼼꼼히 살피면서 시문부터 의학...
[따로국밥] “니들 따로국밥 묵어봤나?”제481호 서울의 육개장을 변형한 대구의 자존심… 60년 세월 동안 한결같은 ‘국일식당’의 맛 10여년 전 미술사학자 유홍준, 소설가 유시춘, 경상대 교수 김덕현 등 천하의 말쟁이 7~8명이 인사동 어느 한정식 집에서 어울린 적이 있었다. 정치 이야기에서부터 대학 이야기, 문화 이야기에...
당신도 치명적 사랑을 꿈꾸는가제481호 화가 프리다 칼로의 사랑을 그린 영화 <프리다>… 사랑에 목마른 예술가가 겪었던 고통의 흔적들 한 여자가 있었다.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앓고 18살에는 버스 난간이 자궁을 관통하는 사고를 당했으며 평생 30번이 넘는 수술을 하고 교정기구에 의지해야 했지만, ...
새/음/반제481호 <기든 크레머 - 인 더 소비에트 1·2> ‘파가니니의 환생’이라고까지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기든 크레머가 기량이 절정에 달하던 30대 시기 옛소련에서 녹음한 슈베르트의 선율이 살아난다. 1947년 라트비아공화국 지역 리가에서 태어난 기든 크레머는 외할...
벌거벗은 정직성/ 이남희제481호 여든이 넘은 나의 어머니는 아버지가 책을 좋아했기 때문에 아버지와 결혼했다는 말을 곧잘 하신다. 부유했던 외할아버지는 애지중지하던 딸을 시집보내려고 전국을 돌며 간선을 했다. 그런데 아버지는 조실부모하고 빈한한지라 고려 대상은 아니었다. 그러나 혹시나 하고 집으로 찾아가 만났는데 책이...
프리다 칼로의 강렬한 유혹제481호 [김경의 스타일 앤 더 시티] 보헤미안 스타일로 디자이너에게 영감 제공… 남자들이 쩔쩔맬 수밖에 없었던 그만의 매력 마돈나가 열정적으로 그녀의 초상화를 사 모으기 시작하면서 세상에 더욱더 알려진 여류 화가 프리다 칼로. 그 여자의 파란만장한 삶과 예술을 담은 영화 &...
여성의 눈으로, 여성의 몸으로제481호 [페미니즘 미술과 프리다 칼로] 프리다는 보티첼리를 존경했지만 그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비너스와는 달랐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병상에 누워 지루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10대 후반의 프리다 칼로는 당시 남자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에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보티첼리를 너무나 사랑한다고 밝혔다. ...
가실제481호 봄부터 여름까지 비가 잦았던 것치곤 나락 베기 좋은 날이다. 벼베기철이면 마음 바빠진 아버님은 품앗이 일꾼 구하느라 애가 탄다. 올해는 시동생도 못 내려오는지 소식 없고 젖소 키우는 아들 친구에게 어렵게 부탁 넣어보았지만 젖소 겨울 양식인 볏짚 2만평 작업을 우리집 일과 꼭 같게 맞춰놓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