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왕따지. 나도 왕따야”제608호 깡패와 여의사가 부딪치는 드라마 <닥터 깽>, 그 맛이 참 달고나… 생의 막장에 몰린 남자의 순정한 사랑이 사뿐사뿐 펼쳐진다 ▣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계단에 앉아 해바라기를 하는 동네 할머니는 서울...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제608호 출판사 등록도 하기 전에 제안서 한 장만으로 시작된 <살아 있는 한국사 교과서> ▣ 이재민 휴머니스트 편집주간 휴머니스트에는 방명록이 늘 비치돼 있다. 저자나 역자 선생님들이 친필로 써놓은 방명록에는 저마다의 개성이 실린 새겨둘 만한 격려의 글들로 ...
[스크린 가라사대] -<개구리 중사 케로로: 최종병기 키루루> 중에서제608호 “지구를 지킬 수 있는 것은 너희의 우정과 신뢰야.” -<개구리 중사 케로로: 최종병기 키루루> 중에서 ▣ 김도훈 <씨네21> 기자 아이 같은 어른을 뜻하는 ‘키덜트’라는 신조어를 처음 들었을 때는 도대체 뭐냐 싶었다....
이성은 A4용지 위에 존재한다제608호 ▣ 반이정 미술평론가 http://dogstylist.com 가방 안에서 약간 넘치는 세로 사이즈 때문에 반을 접어 보관합니다. 황금분할에 다소 못 미치는 1.4142:1은 완벽한 비율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A4용지는 공문서 및 ...
어서 오게나, 이탈리아 아트록이여제608호 음악평론가 성시완의 ‘그룹 P.F.M’ 내한공연 환영사…순수예술의 반항과 클래식과의 접목, 그 미학을 알려주마 ▣ 성시완 음악평론가·(주)아트뮤직, 시완레코드(주) 대표 1970년대 군부독재 시대, 우리가 참으로 못살던 그때, 필자가 중·고등학생이던 그 ...
뇌 신경이 확 보인다제608호 국부적인 진단이 아니라 뇌 신경의 연결상태를 파악하는 DTI 영상 기법… 미세한 신경 연결까지 파악한다면 뇌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획기적 계기될 듯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만일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
[출판] 너희가 딴따라를 아느냐제608호 오지혜가 기록한 우리 시대 삐딱한 ‘쟁이’들의 삶 <딴따라가 좋다>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딴따라가 좋다>(한겨레출판 펴냄)는 ‘딴따라’ 오지혜씨가 자신과 죽이 맞는 딴따라들을 ...
[내가 반해버린 문장] 생명의 소리가 없는 침묵의 봄이었습니다.제608호 생명의 소리가 없는 침묵의 봄이었습니다. <침묵의 봄>(레이철 카슨 지음, 이태희 옮김, 참나무 펴냄> ▣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체르노빌에는 올해도 침묵의 봄이 찾아왔다. 벌써...
[컬처타임] 재치와 유머, 돈키호테가 춤춘다제608호 국립발레단 최고의 발레 레퍼토리 <돈키호테> 우리가 볼 수 있는 발레 레퍼토리는 한정돼 있다. <백조의 호수>와 <호두까기 인형> <지젤> 그리고 <돈키호테> 정도다. 이들 발레 가운데 ...
독자를 기다리며제607호 영화 관객의 긴 줄을 보며 그들의 ‘에너지’를 생각하다 기다리지 않아도 오는 것이 ‘실업’이라고 어느 시인은 불우하게 말했다. 그러면 애타게 기다려도 오지 않는 것은 취업인가? 나도 이 두 상황을 겪어보았지만 개인적으로 그리 불우하거나 애타지는 않았다. 어느새 편집자가 되어 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