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폰’은어떻게 승리했나제603호 ▣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우리나라 휴대 단말기 업체들이 최근 독일에서 열린 ‘세빗 2006’(전자산업 박람회)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콘테스트인 ‘iF디자인2006’상을 휩쓸다시피 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은 “디자인은 ...
부족한 게 없어 보이던 K가 <페미니즘의 도전>을 읽고 전화한 날제602호 ▣ 이승희 교양인 편집장 전화벨이 울렸다. K였다. 1년에 한 번 얼굴을 볼까 말까 한 친구 K. “그 책 정말 필이 콱 와서 꽂히더라.” K는 내가 보내준 <페미니즘의 도전>이 자신에게 정말 꼭 필요한 책이었다고 들뜬 목소리로 ...
신드롬 엑스 인슐린의 하소연제602호 ▣ 안병수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지은이 baseahn@korea.com 서울올림픽의 열기로 한반도가 뜨겁게 달아올라 있던 1988년, 미국 뉴올리언스의 한 학술회의장. 내분비학계의 거두 제럴드 리븐이 미국당뇨...
삼총사의 맨얼굴제600호 ▣ 안병수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지은이 baseahn@korea.com 식생활의 서구화. 이 말은 한때 우리 한국인이 반드시 달성해야 할 선망의 명제였다. 체력이 승부의 중요한 잣대인 운동선수들에게 특히 절실...
“벌레 잡아주세요제600호 ▣ 박경철/ 안동병원 원장·<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다섯살배기 재희는 급성골수성 백혈병을 앓던 아이였다. 벌써 반년째 혈액종양내과에서 항암치료를 받으며 무균격리실을 들락거렸지만 재희는 늘 웃음을 머금고 살았다. 지독한 항암제가 몸에 주입될 때마다 구토와 두통에 ...
만담도 개인기도 없는 100%의 밀도제600호 간만에 온 대형 공연, 브릿팝 밴드 ‘오아시스’에 확 지르다… 말다툼이 음반으로 발매될 정도로 독특한 형제들, 공연은 진지! ▣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오아시스를 봤다. 열대 사막의 물 웅덩이도 아니고, 보면서 꽤 심란했던...
한 손으로 모든 것을제600호 ▣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1년 전 삼성전자의 블루투스 휴대전화 광고. 두 손에 커피를 든 문근영이 귀에 이어셋(ear set)을 끼고 음악을 들으면서 강의실에서 춤을 춘다. 책상에 놓아둔 휴대전화에서 벨이 울리자 이어...
출판종다양성협약제600호 정치의 과잉이라는데, 정치교육서 써줄 사람 어디 없수? ▣ 장의덕 도서출판 개마고원 대표 ‘지방선거 겨냥 출판기념회 봇물’. 그간 정치·사회 분야의 출판에 주력해왔지만 1990년대를 거치면서 확연해진 매출 하향 곡선이 도무지 회생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터라, 이런...
벤젠 드링크제607호 ▣ 안병수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지은이 baseahn@korea.com “식품에는 한 가지 첨가물만 사용하는 게 아니지요. 보통 여러 첨가물을 동시에 사용하는데, 그럴 때의 안전성은 아직 확인되어 있지 않습...
[컬처타임] 경기민요의 스타, 다이내믹 70년제607호 인간문화재 이은주 명창의 공연 ‘소리연 85’ 노래 인생 50년을 결산하는 대중가수의 공연도 흔하지 않다. 그런데 70년을 기념한다면 한국판 기네스북에서도 관심을 기울일 법하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일명 인간문화재) 이은주 명창의 ‘소리연 85’ 공연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