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반해버린문장] 자식보다 부모가 소중하다. 자식보다 부모가 약하다제605호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산화>(다자이 오사무 지음, 김욱 옮김, 책이있는마을 펴냄) 오래전, 사는 게 몹시 막막하던 날, 소파에 누워 텔레비전을 보다가 어머니에게 언제가 제일...
만년 2인자들의 엇갈린 운명제605호 후인정의 현대캐피털 11년만에 정상, 한송이의 도로공사는 또 제자리… 언제나 꼴찌였던 흥국생명은 슈퍼루키 김연경이 있는 한 우승후보라네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만년 2인자. 되씹어보니 참 잔인한 말이다. 백년도, 천년도 ...
하이쿠의 간결함을 닮은 청년제605호 ‘현재’를 위해 살아가는 일본 청춘들의 표상 츠마부키 사토시… <조제, 호랑이…> 이어 <오늘의 사건사고>에서 아찔한 매력 계속 ▣ 김도훈 <씨네21> 기자 쓰마부키 사토시는 나이를 대신 ...
집앞 길 따라 끝까지 한번 가볼까?제605호 차에 텐트를 싣고 3번국도 남쪽으로 달려 마라도까지 간 캠핑여행… 어디로든 떠나기 좋은 계절, 문을 열면 당신 앞에도 길이 열린다 ▣ 글·사진 김선미 월간 기자 현관문을 열면 길이 시작된다. 길을 나서면서 여행은 시작된다. 그리고 다시 그 문 안으로 돌아...
문 PD는 제대로 말했는가제605호 <추적 60분>논란의 핵심은 섀튼의 기술 도용과 1번 줄기세포 실재 여부… 황우석 지지자들은 “귀기울여달라” 호소하지만 특허 침해 여부 단정 어려워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믿고 싶지 않지만 황우석 ...
[새책] <꽃으로 피기보다 새가 되어 날아가리> 외제605호 정창권 지음, 푸른숲(031-955-1410) 펴냄, 1만1천원 김만덕은 유통업이 성행하기 시작한 조선 후기 시대 변화에 명민하게 발맞춰 수천 금을 모은 기녀 출신의 거상이다. 제주에 기근이 닥쳤을 때는 주저 없이 전 재산...
창가는 욕망을 투영한다제605호 ▣ 반이정 미술 평론가 극중 인물의 상념은 시야가 탁 트인 레스토랑 창가 자리로 도식화됩니다. 이것은 픽션이 추종하는 정식이지만, 논픽션 세계에서도 기내와 식당 창가는 상석이자 예약 1순위입니다. 창가라고 질 좋은 양념이 뿌려지거나 특수 의자가 제공되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스크린 가라사대] <크래쉬> 중에서제605호 그들은 우리가 아랍인인 줄 알아. 도대체 언제부터 페르시아가 아랍이 된 거지? <크래쉬> 중에서 ▣ 김도훈 <씨네21> 기자 지난해 가을 오랜만에 영국에 갔다. 달라진 건 거의 없었다. 3층 건물 하나를 3년 동안...
[김수현의달려라밴드] 링고사마와 동경사변에 버닝 중제605호 일본 대중음악의 실시간 업데이트, 동경사변 2집 <어덜트> 발매… 자의식 덩어리인 메이저 여가수 시이나 링고가 원했던 밴드 활동 ▣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2005년 4월 스무 살이 된 대학생 ...
안하면 안되겠니?제605호 ▣ 김소희 기자 sohee@hani.co.kr 독자 메일 가운데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사연들도 적지 않으니, 가장 눈에 띄는 주제는 “밤이 두려워요”다. 주로 남성 독자들의 하소연이다. “저도 대화니 배려니 실천하고 싶지만, 막상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