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20년 뒤에 치매에 걸립니다”제604호 예고 없이 찾아와 정신을 갉아먹는 알츠하이머병, 퇴치할 길은 정말 없는가… 일반인의 뇌를 스캔해서 이후에 발병한 징후를 사전에 발견하는 연구 진행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현재 미국 필라델피아 의과대학...
거기 있잖아? 거기제604호 시선을 사로잡는 외관에도 앞문보다 뒷문 선호도가 높은 거기. 결코 저렴할 수 없는 대금 지불 직후에도 애써 카운터 직원과 눈 마주치기를 마다하는 거기. 수면 분량에 따라 대실과 숙박으로 구분해 합리적 가격 책정을 지향하는 거기. 과연 목적이 숙박인지라 전기보다 수도 요금이 높게 나오...
가자 이 어둠을 뚫고, 소쩍소쩍…제604호 노래운동의 어제와 오늘을 확인시켜주는 가객 박치음의 두번째 음반… 타악연주가 원일이 거든 소리의 향연, 한학자 노촌 선생에게 바치다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지금부터 25년 전 일단의 무리가 경기도 원당에 있는 야산...
[스크린 가라사대] <안드레이 타르콥스키의 솔라리스> 중에서제604호 ▣ 김도훈 <씨네21> 기자 우리는 우주로 떠난다. 외로움과 고난과 피로와 죽음에 대비한 채로. 그러고는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한다. 그러나 생각해보라. 우리의 열의는 사기다. 우리는 다른 세계를 원하지 않는다. 거울을 원할 뿐이다. 안드레이 타르콥스키의 <...
슈퍼스타, 사장님 앞 서바이벌제604호 SBS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서바이벌>이 놓치는 것은? …‘대중에게 매력 보이기’ 보다 ‘기획사 좇기’에 급급한 출연자들 ▣ 강명석 대중문화평론가 클레이 아이켄이라는 가수가 있다. 리얼리티쇼 <아메리칸 아이돌>...
꽃미남 공길이, 음악시험 중제604호 연극 <이>와 영화 <왕의 남자> 잇는 뮤지컬 <이>, 오디션 현장…“여성 음역으로" “굵고 거칠게" 비중 커진 공길과 연산은 누구? ▣ 김수병 기자 hellios@...
[내가 반해버린 문장] 사실이 진실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내 업이다.제604호 <울지 않는 늑대>(팔리 모왓 지음, 이한중 옮김, 돌베개 펴냄) ▣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캐나다의 생태학자 팔리 모왓은 북극권 툰드라에서 1년 동안 늑대와 함께 지냈다. ‘늑대는 포악...
[컬처타임] 세네갈의 여자와 심혜진이 있는 곳제604호 제8회 서울여성영화제 개막 7개부문 97편… ‘아프리카 특별전’도 서울여성영화제가 어느덧 8회째를 맞았다. 개막작은 카메룬 법정을 통해 아프리카 여성의 희망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법조계의 자매들>이 선정됐다. 샹탈 애커만 등 전세계의 여성감독들이 최근 2년 동안 제작한 ...
의자, 그 의자에 앉고 싶다제604호 디자이너가 사랑하는 소품, 건축가의 아이콘, 가구 양식사의 표준모델… 인테리어를 일관된 스타일로 꾸미려 한다면 이제 의자에 눈을 떠라 ▣ 김신 월간 <디자인> 편집장 지금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위대한 의자 20세기의 디자인’전이 열리...
[컬처타임] <죽지마, 나도 따라 아플꺼야> 외 1제604호 ‘혜화동 1번지’ 페스티벌 ‘대학로 콤플렉스’ 두 번째 극 국내 유일의 연출가 동인제로 지난 1994년 첫걸음을 뗀 ‘혜화동 1번지’. 그동안 상업적 연극에서 벗어나 연극의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뜨리며 개성 강한 실험극으로 주목받았다. 프로듀서 시스템이 대세인 상황에서 동인제를 통해 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