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타임] <러시아 발레의 진수, 차이코프스키> 외제611호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이 선보이는 세 편의 걸작 러시아 드라마틱 발레의 걸작 세 편을 만난다. 고전발레의 테크닉과 현대무용의 표현력을 절묘하게 결합해 명성을 얻은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의 내한공연이다. 가장 성공한 러시아 안무가로 꼽히는 보리스 에이프만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
종교와 신념제611호 ▣ 홍성훈 홍정형외과의원 환자는 자신의 병과 자신이 받을 치료에 대해서 의사에게 들어야 한다. 의사도 환자에게 자신이 할 치료를 환자에게 알려줄 의무가 있다. 사람의 생명이 걸려 있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기본적으로 의사들은 이 의무를 지키려고 하지만, 가족들의 “희...
한국의 힘, LCD와 PDP제611호 ▣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한국에 ‘디지털 강국’이란 수식어가 붙게 한 제품으로 휴대전화와 초고속통신망이 주로 꼽힌다. 그런데 휴대전화만큼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액정표시장치(LCD)·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유기발광다...
코미디의 부상, 별은 졌다네제611호 <흡혈형사 나도열> <달콤, 살벌한 연인>, 스타급 없는 영화의 흥행… 조연배우 이미지를 제대로 차용한 기획력과 캐릭터가 성공을 이끌어 ▣ 정재혁 <씨네21> 기자 <흡혈형사 나도열&g...
도시의 신종 고양이, 검정 비닐제611호 ▣ 반이정 미술평론가 http://dogstylist.com 현대생활의 필수품 검정 비닐은 그 색이 상징하듯 죽음과 연루됩니다. 매장에서 집어든 유채색 상품의 광택을 집어삼키는 무채색의 은폐력이 일단 그렇지요. 도로, 가로수, 가옥 등 공간의 상하...
돌아온 백지영, 기분좋게 웃다제611호 5집의 발라드 곡으로 재기 성공한 그 가수의 묵묵한 버티기…잊혀진 연예인을 인정하게 만든 건 춤도 끼도 웃음도 아닌 노래 ▣ 이문혁 CJ미디어 기획특집팀 프로듀서 음악은 원래 독재자다. “감동을 얻으려면 나에게 너의 시간을 지불해”라는 원칙에서 한발의 물러섬이 ...
떼사랑제611호 ▣ 김소희 기자 sohee@hani.co.kr 섹스를 매개로 질퍽대는 이유는 대부분 섹스 자체보다 섹스하는 이와의 관계 때문이다. 하지 않은 사이라면 간단한 문제가 하는 사이라면 꽤 복잡해진다. 양해 없이 약속에 늦거나, 누구 뒷담화를 열심히 깠는...
[새책] <공산당선언> 외제611호 공산당선언 강유원 지음, 뿌리와이파리(02-324-2142) 펴냄, 1만원 ‘회사원 철학박사’ 강유원씨의 고전강의. 마르크스의 <공산당선언> 분석을 통해 이 시대 자본주의의 본질을 되짚는다. 쉽고 재치 있는 강의 형식의 글에 ...
49명의 무명씨에 칼칼해지다제611호 서울 사바나 미술관, 안창홍의 ‘얼굴’전에 새겨진 유혈의 상처 ▣ 오현미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안창홍은 아주 칼칼한 작가다. 이름만으로도 쉽게 그 강렬하고 진저리쳐지는 작품들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을 정도다. 시대의 폭력에 의해 살해된 자들을 위한 미술적 제의가 있다...
5월, 카메라의 승리제611호 목숨을 걸고 광주항쟁을 기록한 신복진씨의 사진집 <광주는 말한다>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신복진씨의 사진집 <광주는 말한다>(눈빛 펴냄)의 표지는 1980년 5월19일 광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