숟가락 얹는 법제1275호차려진 밥상에 숟가락을 얹는다. ‘보통 남이 하는 일에 편승해 무임승차해 이득을 보려 한다’는 뜻으로 쓰는 말이다. 사회 전반에서 숟가락 얹는 사람들에 대해 눈살을 찌푸린다. 더구나 정부나 정치인들이 숟가락 얹는 행위에는 시민들이 민감하게 반응한다. 물론 ‘좋은 일’에는 숟가락 얹는 이들이 하도 많아 그러려…
괴롭힘 피해자 해고가 우수 기업? 제1274호특성화고등학교를 1등으로 졸업한 태연(가명)씨는 S그룹 공채에 합격해 S중공업에서 5년 동안 품질검사 업무를 했다. 조선업 경기 불황으로 많은 하청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지만, 정규직인 태연씨는 실직을 걱정하지 않고 회사를 다녔다. 하지만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선 섬 거제의 생활은 외로웠다. 고향이 ...
날두하다제1274호[신조어 사전] ‘날두하다’ 동사: 출근만 하고 아무 일도 하지 않다 명사형: 날강두 유의어: 월급 루팡하다 예문: 비도 많이 오는데 그냥 날두하고 싶다 오늘 완전 날두했잖아 지금 날두 중이야 누리꾼들 사이에 빠르...
월급 150만원, 건강보험료 11만3050원제1274호#1. ‘건강보험료 2019년 8월 고지서’ 충북 충주의 한 농장에서 일하는 캄보디아 노동자 쏙(가명)은 농장주에게 우편물을 받았다. 농장주의 설명은 어려웠다. “7월25일까지 11만3050원을 내야 한다”는 말만 이해할 수 있었다. 이주노동자를 돕는 단체에 물으니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으면 ...
난민 신청자 가족의 수상한 행동 제1273호 “우리 가족은 난민이 아니다. 중국으로 가족을 돌려보내라.” 7월22일 월요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효자동 청와대 분수대 앞에는 한국으로 망명 신청한 전능신교 신자 16명의 가족 25명이 ‘중국 사이비 전능신교 피해자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가족 찾기 집회·시위를 열었다. 피해자 대표로 ...
전능신교 박해하는 중국 난민인정 거부하는 한국 제1273호‘문명집법’(文明執法ㆍ법 집행을 문명적으로 하자). 2009년 4월4일 청명절 밤 9시께, 중국 후난성 주저우현 외곽의 한 낡은 건물 2층 취조실. 당시 20대 여성 샤오루이(38·가명) 눈에 벽 한가운데 덩그러니 걸려 있는 포스터 문구가 들어왔다. 네 남자 경찰에 둘러싸여 좁은 취조실로...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제1273호“난 차라리 웃고 있는 삐에로가 좋아. 난 차라리 슬픔 아는 삐에로가 좋아.” 가수 김완선은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라는 노래에서 ‘삐에로’가 좋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원룸에 침입하고 택배를 훔쳐 가는 ‘삐에로’를 누가 좋아할 수 있을까? 아니, 누가 무서워하지 ...
난민 일자리마저 빼앗는 법무부 제1272호“한국에서 인도적 체류 지위를 받았지만, 말레이시아에서 지낼 때와 크게 달라진 게 없다. 한국을 떠날까 고민한다.” 예멘인 야세르(30·가명)의 목소리는 지쳐 있었다. 내전이 본격화하기 전까지 그는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 영어교사로 일했다. 2015년 후티 반군이 사나와 예멘 북부를 점령하면서 치안이 극도로 불안...
보훈병원 장례식장이 달라졌어요제1272호“장례식장이 확실히 달라졌어요. 친절해요. 직원들이 수시로 분향실로 올라와서, 몸이 불편한 상주와 문상객들을 챙겨줘요. 식사도 좋아졌고요. 모든 시설과 서비스가 나아졌는데, 장례비는 훨씬 저렴해요.” 서울 강동구 천호동 십자성마을회의 구영화(72) 회장은 “101명이던 마을 회원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면서...
‘은따’, 이제 사직 대신 신고하세요 제1272호미라(가명)씨는 한 중소기업에서 사무관리직 업무를 시작했다. 배울 게 없었던 전 직장과 달리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서 생산관리 업무를 제대로 배우고 싶었다. 출근시간보다 일찍 나와 일을 시작했고 열심히 익히려고 애썼다. 생산라인 업무가 끝나야 정리를 할 수 있어서 퇴근이 늦었지만, 나이 어린 사원들을 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