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건립이 ‘면죄부’ 아니죠?”제361호 항의전화에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었던 기억… 고경태 기자와 베트남전을 이야기하다 편집위원들이 이번에는 고생 좀 했다. 그동안 실린 베트남 기사를 꼼꼼히 읽는 것이 ‘숙제’였기 때문이다. “참 기사가 많기도 많네요. 이걸 다 읽어야 해요?” 류재수씨는 이렇게 고충을 털어놓았다. ...
“한국 사람 폭력적이라 생각했는데…”제361호 이주의 독자/ 베트남 유학생 응웬 짱 이렇게 어려운 인터뷰는 처음이다. 이런 걸 ‘선문답’이라 해야 하나. 기자가 하는 질문을 그는 잘 이해하지 못했고, 그의 대답은 기자가 이해할 수 없었다. 수줍음을 많이 타는 베트남 유학생 응웬 짱(23). 연세대 어학당에서 가장...
우아한 은퇴는 불가능한가제361호 지금의 30∼40대 직장인들의 노후문제를 다룬 359호 표지이야기는 단지 문제제기를 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길잡이 구실을 하고 싶었다. 우리나라는 빠르게 고령화사회로 접어들어 2022년쯤이면 65살 이상 노인인구의 비중이 14%를 넘어설 전망이다....
359호를 읽고…제361호 나의 새로운 버릇 <한겨레21>을 정기구독한 지 한달째. 내게 작은 변화가 생겼다. <한겨레21>을 보면서부터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조간신문을 읽던 버릇이 없어진 것이다. 사회적인 이슈와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
입으로 찍어쓴 장편소설제360호 이주의 독자/ 전신마비 장애인 한영석씨 전신마비 장애인 한영석(60)씨. 그의 하루는 조용하고 너무도 길다. 목 아래부터 전신이 마비되어 엉덩이에 욕창이 생길 정도로 종일 누워있어야 하는 그가 더딘 시간을 인내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한겨레21>...
358호를 읽고…제360호 스태프 없는 한국영화가 있을까 늘 사회적 소수, 약자의 의견을 대변해주는 ‘마이너리티’ 기사를 즐겨읽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영화 마니아로 한국영화를 즐겨보는 편입니다. 요즘처럼 한국영화가 많이 발전해서 흥행에 크게 성공하고 있는 걸 보면서 “이렇게 영화 한편이 흥행에 성공해서 ...
죽음, 이제 떠오른 사회적 의제제360호 358호 표지이야기 ‘죽을 권리’는 문제제기 성격이 짙은 주제였다. 처음에는 막연히 자살과 안락사를 묶어 인간의 죽을 권리를 다뤄보자는 수준의 문제의식이었다. 하지만 취재를 진행할수록 갈피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 사실 “죽을 권리를 달라”고 외치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쉽지 않았을뿐더러 ...
가계부실, 희망은 어디에…제359호 ‘가계파산 인생압류!’를 표지이야기로 내건 제357호 발행 직후, 신용사회구현시민연대 석승억 대표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석 대표는 온갖 풍상을 겪은 뒤 지난해부터 신용불량자들의 모임을 이끌며 시민운동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지역 회원들의 모임에 참석하러 ...
“아는 만큼 느낍니다”제359호 이주의 독자/ 대학생 최소민씨 “맞아 맞아. 정말 문제야!” 대학생 최소민(21)씨는 356호 표지 ‘그들만의 청담동’을 읽자마자 독자엽서를 쓰기 시작했다. 청담동 근처에 있는 고등학교를 다닌 그는 최근 우연히 그곳을 다시 찾은 뒤 깜짝 놀라고 말았다....
357호를 읽고…제359호 다시 생각해본 <친구> 얼마 전 극장에서 보았던 <친구>라는 영화에 대한 특집기사가 실려서 영화 내용을 반추해가며 재미있게 읽었다. 나 또한 영화에 그리 큰 의미를 두지 않고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와 감각적인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