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적 일본인의 생각은?제357호 사실 일본 역사 교과서의 왜곡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82년 이미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고 86년에도 논란을 빚은 적이 있다. 그때도 지금처럼 온 나라가 들끓었으나 그때뿐이었다. 그리고 또다시 한-일 양국 사이에 최대현안으로 떠올랐다. 왜 일본 역사 교과...
354호를 읽고…제356호 팔레스타인에 실현될 ‘정의’를 위해 354호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바로 이번호에 아메드 야신의 수기가 실릴 것이란 걸 알았기 때문이다. 학교를 지각하면서까지 난 기숙사 식당에 앉아서 야신의 수기를 보고 또 보았다. 아무리 봐도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우리 안의 차별을 보자제356호 354호 표지이야기는 그동안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상과 권력과의 유착, 그리고 ‘차별을 통한 구별짓기’를 조명함으로써 상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변질된 상의 의미에 문제를 제기한 이 기사는, 그러나 대안 제시부분에서 단지 새롭고 참신한 상들...
상의 ‘진정성’을 돌아보자제356호 무릇 상(賞)의 영예는 그 상이 지닌 권위에서 나온다. 그리고 상의 권위는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가 보장해준다. 그래야 타는 쪽이나 주는 쪽이나 행복하다. 그런데 한국사회에 넘쳐나는 이런저런 상들이 과연 수상자에게든 시상자에게든 ‘행복한’ 축제인가. 모든 상이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알립니다/ ‘조직통합’이라는 오해에 대해제355호 지난 3월29일치 <한겨레21>(351호)은 여야 대선 예비주자들의 행보를 특집기사로 다루면서, 진보진영 내부의 대선후보 논쟁도 조명했습니다. 기사 내용 중 ‘청년진보당과 노동자의 힘에서는 오세철 교수를 대권후보로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
독자모니터/ 외국 교과서 제도가 더욱 궁금제355호 353호 특집은 우리나라 교과서의 문제를 다뤘다. 교과서의 변화를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교과과정, 나아가 교육제도 전반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하면서 읽었다. 하지만 외국의 다양한 교과서 제도에 대한 기사에서, 좀더 구체적인 설명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외국 교과서의...
이주의독자/ 생활관 사무실에서의 ‘철야작업’제355호 이주의 독자/ 한국교원대 생활관 조교 이충훈씨 ‘생활관 조교’란 피곤한 직업이다. 특히 2년 동안 모든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는 충북 청원군 한국교원대의 생활관 조교들은 더욱 그렇다. 어디로 튈지, 무슨 말썽을 부릴지 모르는 신입생들을 어르고 ...
353호를 읽고…제355호 왜 교과서를 버리고 공부해야 하나 교과서를 다 내다버리고 보충교재 삼아 <한겨레21>을 정기구독하고 있는 고3 학생입니다. 이유인즉, 저희 고3들은 교과서로 수업을 하지 않기 때문이죠. 이미 교과서를 다 배운 까닭도 있겠지만 “세상의 진리와 규범...
‘그레이 혁명가’들께제355호 어린 시절, 할머니가 뇌일혈로 쓰러진 적이 있었다. 나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입원실에서 할머니의 병수발을 틈틈이 돕곤 했다. 어느 날 할머니의 기저귀를 갈다가 몇 가닥 음모를 발견했다. 아, 할머니도 여자였구나. 한때는 곱고 부드러웠던 시절이 있었겠구나…. ...
‘냉철한 시각’을 위한 고통제354호 352호 표지이야기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삶을 다루기로 했을 때 사실 대단히 난감했다. 냉정하고 균형잡힌 시각으로 기사를 쓸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제목을 ‘정주영 신화의 빛과 그림자’로 정하고 취재에 들어갔지만 예상대로 취재현장에서는 ‘숨이 턱 막히게 하는’ 분위기에 짓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