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씨를 바로 보려면…제354호 특집 ‘정치판의 유령 킹메이커’는 내년 대선에 영향력을 행사할 킹메이커에 대해 설명하고 차기 대권후보들로 거론되고 있는 이들의 입장을 다루고 있다. 지역감정이라는 한국정치의 딜레마 속에서 킹메이커에 대한 기사는 독자들에게 지역감정을 벗어난 정치의식 향상을 요구했다는 점과, 역사적인 분석을 ...
인터파크의 기술력은 문제없다제354호 지난 3월6일자 <한겨레21>(349호)은 ‘입장권 판매부터 헛발질?’이라는 제목으로 월드컵조직위의 입장권 판매대행사 선정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기사내용 중 (주)인터파크와 관련된 내용 일부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 사실을 밝히고자 한다. ...
352호를 읽고…제354호 기자의 용기에 감탄하며 저는 40대 후반의 주부입니다. ‘기자가 뛰어든 세상’을 아주 감동깊게 읽었습니다. 저는 10년 동안 조그마한 가게를 운영하다가 그만두고 간병인 교육이라도 받아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여자는 왜 염사가 되지 못할까’라는 의문을 가졌는데,...
토론을 좋아하는 아줌마제354호 이주의 독자/ 주부 차온주씨 이제 ‘아줌마’가 된 지 3개월된 ‘새댁’ 차온주(25)씨. 그의 소망은 ‘토론하길 좋아하는 아줌마’로 남는 것이다. 주부가 된 뒤 얻은 가장 큰 즐거움으로 그는 <한겨레21>을 매주 만난다는 점을 꼽는다. 남편이 총각...
“장인어른, 제 사랑은 이렇습니다”제353호 이주의 독자/ 김영재·송기화씨 스물셋과 스물아홉. 왠지 여리고 유약해보이는 여자와 건장한 체구의 남자. 그들과 헤어질 땐 이 ‘부조화’마저도 아름답게 보였다. 몇분만 얘기해보면 어떤 사람들인지 알 수 있다. 그들은 신세대 커플처럼 발랄하지도 않고 자신을 과시하지도 않았다. 부끄...
351호를 읽고…제353호 전쟁없는 세상을 그리며 먼저 창간 7돌을 맞은 <한겨레21>에 축하드립니다. 금기와 성역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에 찬사를 보냅니다. 저는 1919년 기미년생 83살입니다. 이북에서 평화를 찾고자 월남했습니다. 평생 동안 전쟁...
새출발, 중요한 것은 과정제353호 창간 7돌맞이 표지이야기 ‘도전 새출발!’을 기획할 때 망설인 점은 이것이다. 무언가를 바꾼다고 정녕 삶이 나아지는가, 혹은 바꿀 형편이 못 되는 사람은 어쩌란 말인가.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사연과 정보를 주자는 것. 너무 진지하거나 무겁게 접근하면 쓰는 기자나 읽는...
‘처절한’ 새출발도 있다제353호 351호 표지이야기 ‘도전 새출발!’은 전화여론조사 결과와 함께 전환에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 성공적인 전환을 위한 전문가들의 충고 등이 잘 소개된 기사였다. 그러나 새출발에 성공한 사람들의 예시가 대부분 대기업 사원, 편집장 등 학력있고 돈있는 사람들의 경우들뿐이었던 것이 아쉬웠다...
‘NMD 딜레마’의 실체를 보기 위해제352호 지난 3월 초 잇따라 열린 한-러, 한-미정상회담은 국제사회의 관심을 모았다.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설왕설래했던 한반도 정세의 큰 물줄기가 조율되는 자리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열음만 요란하게 들렸다. 국가미사일방위(NMD) 체계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대립구도가 두 차례...
‘독자가 뛰어든 세상’은 어떨까요제352호 2기 독자편집위원회의 활기찬 시작… 부화뇌동하지 않으면서 대중에게 열려 있는 잡지를 바란다 지난 3월23일 열린 2기 독자편집위원회 첫 회의는 정말 떠들썩했다. 모일 때부터 웃음이 끊이지 않더니, 회의가 시작될 즈음에는 금세 누님, 동생 하는 사이들이 돼 있었...